봄철 달리기, ‘세분화’된 러닝화로 더 건강하게
봄철 달리기, ‘세분화’된 러닝화로 더 건강하게
  • 백영민 기자 (newbiz@k-health.com)
  • 승인 2017.03.3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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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러닝, 트레일러닝, 여성전용제품 등 다양해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면서 건강을 위한 야외운동, 특히 달리기와 걷기를 즐기는 사람들은 운동화에 큰 관심을 갖는다. 하지만 운동화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어 자신에게 맞는 운동화를 고르기가 쉽지 않다. 나에게 꼭 맞는 운동화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현재 국내 달리기인구는 대략 500~600만명 정도로 2030세대를 중심으로 마라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러닝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풀코스, 하프코스 등 장거리마라톤에 참여하는 젊은 러너들이 많아지고 50km 이상 산길을 달리는 트레일러닝 같은 색다른 스포츠도 주목받고 있다.

본격적인 달리기 철이 시작되면서 러닝화업계에서는 다양한 운동방식과 지형에 맞게 세분화된 운동화를 내놓고 러너의 선택을 유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러닝화업계에서는 소비자의 달리는 스타일, 습관, 운동종목 등에 맞춰 세분화된 특화운동화을 선보이면서 소비자의 마음을 공략하고 있다. 정형화된 일반러닝화는 물론 단거리, 중거리에 적합한 제품과 도심러닝, 트레일러닝 등 달리는 장소에 걸맞는 제품도 선보였다.

아디다스의 ‘퓨어부스트(PureBOOST)’는 도심에서도 안전하게 달릴 수 있도록 제작된 러닝화다. 뛰어난 쿠셔닝과 함께 지면으로부터 받는 충격을 에너지로 변화시키는 아디다스 고유의 ‘부스트 테크놀로지’를 비롯해 파워러닝 지원을 위한 다양한 기술력이 적용됐다. 급커브가 많은 도시에서 안정적으로 뛸 수 있도록 신발 앞부분을 여유롭게 제작했고 신발밑창은 ‘스트레치 웹’ 테크놀로지를 적용, 충분한 접지력을 발휘할 수 있게 했다.

또 아디다스는 증가하고 있는 여성러너만을 위한 ‘울트라 부스트X’ 러닝화도 선보였다. 미드솔(중간창) 중간 사이를 띄운 '어댑티브 아치'를 적용, 다양한 여성의 발 모양에 맞춘 것 같은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다이나핏이 출시한 ‘트리거’시리즈 러닝화는 230g의 초경량으로 중ㆍ단거리 달리기에 적합한 제품이다. 반발탄성이 기존보다 58% 개선된 'D3O 폼'을 사용해 최대의 에너지효율이 발생하도록 설계했다. 또 10km 이하 러닝과 실내트레이닝운동화로 겸용이 가능한 ‘에센셜’ 등 다양한 제품을 함께 출시했다.

언더아머의 ‘벨로시티’ 러닝화는 단거리에 안성맞춤인 제품으로 빠른 스피드를 위해 200g 정도로 가볍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언더아머만의 독자적인 ‘차지드 쿠셔닝’기술로 중창에 압축형 발포고무를 사용해 보다 뛰어난 반응성과 내구성을 줬고 최적의 쿠셔닝과 에너지반환성을 제공한다.

아식스의 ‘누사 FF’ 러닝화는 수영, 사이클, 마라톤 등 세 종목을 연이어 실시하는 스포츠경기 트라이애슬론을 위한 러닝화다. 호주 누사해변의 명칭을 사용한 이 제품은 ‘플라이트폼’ 특허기술과 퓨즈젤이 적용돼 쿠션과 경량성, 내구성이 향상됐다. 또 젖은 노면에서 ‘웨트 그립’과 ‘그립솔’소재를 활용해 접지력을 높였으며 심리스 매쉬를 활용해 통기성과 착화감을 잡았다.

컬럼비아 몬트레일은 흙길, 오솔길 또는 거친 산악지형에서 달리는 트레일러닝에 특화된 ‘칼도라도2’ 제품을 출시했다. 거친 길을 달릴 때 접질림 등 부상방지에 도움을 주기 위해 ‘플루이드 가이드’기술력을 중창에 적용해 안정성을 높였고 밑창에는 프리미엄고무 소재의 ‘그립토나이트’를 사용해 마른 땅은 물론 젖은 땅에서도 우수한 접지력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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