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중국 심양약과대학과 연구협력분야를 확정하고 번시정부와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등 중국에서의 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대웅제약 이종욱 부회장과 임직원은 지난달 27일과 28일 중국 현지를 방문 심양약대 교수들과 정신분열치료제, 알츠하이머치료제, 류마티스치료제, 데포주사제 등의 신약개발을 위한 분자모델링 연구 등 신제품 및 신약분야에서 총 5건의 협력연구과제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또 심양약대와 신약후보물질 및 신제품을 신속하게 개발하기 위해 심양약대 내에 대웅연구실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대웅제약은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심양약대와 공동연구 MOU를 맺은 바 있으며 이번 논의를 통해 실행방안을 구체화했다.
산학협력과 함께 번시정부와도 우호협력관계를 재확인했다. 중국정부는 대웅제약이 요청한 중국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기간 단축을 적극 돕고 요녕대웅제약의 허가지원전담인력을 배정했다. 또 중국 내 고신기술인증도 지원하기로 했다.
고신기술인증이란 중국정부에서 R&D 관리수준, R&D활동의 수익창출 능력, 지적재산권의 수, 매출 및 총자산의 증가수준 등 요건을 충족한 기업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세금감면혜택을 주는 제도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중국 과학기술부, 재정부 및 세무국 등 세 기관의 심사를 거쳐야한다.
대웅제약 이종욱 부회장은 “대웅제약은 중국에서 지사, 공장 및 자체연구소 운영뿐 아니라 제제 및 신약개발분야에서 심양약과대학과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등 오픈콜라보레이션을 활성화하겠다”며 “중국시장을 목표하는 의약품개발은 물론 현지를 기반으로 역수출할 수 있는 유통혁신을 실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2006년 중국현지법인을 설립해 중국진출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중국 심양에 위치한 요녕대웅제약에서는 올해부터 내용액제 완제품 등을 직접 생산, 판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