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뉴스] 강아지 설사의 원인과 대처요령
[카드 뉴스] 강아지 설사의 원인과 대처요령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7.04.14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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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건강이야기] 강아지 설사의 원인과 대처요령

말도 못하는 강아지가 설사를 하네요. 불쌍해ㅠㅠ

강아지의 설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아무 문제없이 잘 크던 강아지가 갑자기 설사를 하면서 식욕도 떨어지고 시름시름 앓는다면 보호자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닐 겁니다.

특히 말도 못하는 동물이다 보니 더 불안하고 답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호자가 정확하게 강아지의 설사 양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상태파악에 큰 도움이 됩니다.

우선 설사는 변이 원래의 단단함을 잃고 형태가 없어지거나 부드러운 형태로 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설사를 구별하는 방법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보호자가 쉽게 알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소장으로 인한 설사인지, 대장에서 기인한 설사인지를 구별하는 것입니다.

소장성 설사와 대장성 설사를 구별하기 위해서는 먼저 소장과 대장이 하는 역할에 대해 알아야합니다.

소장은 일반적으로 영양분, 수분, 전해질 흡수작용을 합니다.

만일 소장에 문제가 생기면 음식물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체중이 감소하고 배변량이 증가하며 물기가 많은 변을 보게 됩니다.

단지 한두 가지 원인으로 소장성 설사가 생기는 것은 아니며 바이러스성 질환, 이물, 종양, 장 중첩 및 대사질환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영양흡수를 못 하다 보니 전신상태가 대부분 많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다음으로는 대장성 설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장의 주된 기능은 변의 형태를 만들고 수분을 흡수하며 변이 배출되기 전까지 저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대장에 문제가 생기면 이러한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대장성 설사의 주된 특징은 대변량은 크게 변동사항이 없는데(때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음) 대부분 배변횟수가 증가하고 점액질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편입니다.

만성으로 진행되지 않으면 전신상태는 일반적으로 괜찮으며 체중감소도 심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대장성 설사는 식이적인 원인(사료의 급작스러운 교체, 새로운 음식의 투여, 오래된 음식의 투여 등) 및 기생충감염 때문에 발생할 수 있으며 스트레스, 종양, 장 중첩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원인에 대해 보호자가 어느 정도라도 유추할 수 있다면 수의사가 보다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 기획 : 헬스경향

| 제작 : 동물병원 맞춤형 모바일 매거진 ‘펫메이트’

| 자문 : 부산 다솜동물메디컬센터 · 부산 다솜고양이메디컬센터 남효승 내과원장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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