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후유증 일으키는 뇌졸중, 초기 3개월이 관건
심각한 후유증 일으키는 뇌졸중, 초기 3개월이 관건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7.04.1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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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은 치료를 받아도 후유증과 장애를 남기기 때문에 초기에 집중적으로 치료받아 후유증과 장애를 예방해야한다.

암 다음으로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뇌질환은 나이 들수록 발병률이 높아진다. 특히 치료해도 후유증과 장애를 남기는 뇌졸중은 초기에 집중적으로 재활치료와 약물치료를 받아야 후유증을 막을 수 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김민욱 교수의 도움말로 뇌졸중의 재활치료에 대해 알아본다.

■초기뇌졸중, 초반 3개월 재활이 중요

초기뇌졸중은 뇌에 부종이 생기며 신경세포에 손상이 생기는데 이때 뇌기능이 저하된다. 시간이 지나면 뇌기능이 다시 돌아오지만 회복할 수 있는 적기는 3개월 이내로 이때 반드시 치료받아야한다. 전통적인 재활치료와 함께 신경조율치료, 인지재활치료, 로봇재활치료 등 다양한 치료를 함께 받으면 회복이 더욱 빨라진다.

■뇌신경기능 일깨우는 신경조절치료

감소된 뇌기능을 복구시키는 신경조절치료에는 반복적 경두개자기자극이나 경두개전기자극이 있다. 약물치료처럼 용량을 정해서 받을 수 있고 환자상태에 맞춰 치료를 진행한다. 편측마비, 실어증 등 다양한 증상에서 치료효과가 입증됐고 재활치료와 병행했을 때 더욱 효과적이다.

■팔기능 되찾아주는 로봇재활치료

다리재활에 비해 팔은 재활방법이 적고 1~2년이 지나도 원래대로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로봇팔을 통해 팔기능을 회복하는 재활법이 등장했다. 로봇의 도움을 받아 반복적으로 부위를 움직여 근육을 강화하고 환자의 동작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맞춤형 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효율적인 재활치료법이다.

■꾸준한 재활훈련으로 합병증 예방해야

재활을 발병초기에 받으면 뇌졸중과 함께 찾아오는 질병을 막을 수 있다. 뇌졸중은 관절을 굳히고 전신에 만성통증을 일으켜 질환을 일으키는데 그중 폐렴을 특히 조심해야한다. 건강한 사람이 밥을 먹으면 위장으로 가지만 일부 뇌졸중환자는 음식이 폐로 넘어가 폐렴으로 발전한다.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김민욱 교수는 “뇌졸중에 걸렸다면 재활치료를 이른 시일 안에 받는 것이 회복하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적극적으로 재활치료를 받아야 장애를 예방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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