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알맞은 양치법은 무엇일까?"
"나에게 알맞은 양치법은 무엇일까?"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7.04.2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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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올바른 양치법으로 꾸준히 치아를 닦는 것이 구강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다.

32개로 이루어진 치아는 하나라도 제대로 닦지 않으면 곧 충치나 치주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올바른 양치법을 익혀 치아에 꾸준히 신경 쓰는 것이 구강건강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이다. 치아를 지키는 올바른 양치법에 대해 에스다인치과 강성용 대표원장 도움말로 알아봤다.

■기본적인 양치법 ‘회전법’

기본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회전법은 손목스냅을 이용하는 양치법이다. 치석제거와 잇몸마사지에 효과가 있으며 꼼꼼히 이물질을 닦아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칫솔질이 서툰 어린이에게는 어려울 수 있으며 통증 때문에 구강질환환자도 따라하기 힘든 방법이기도 하다.

회전법칫솔질은 칫솔을 잇몸과 치아 사이에 밀착한 뒤 손목을 위아래로 움직이며 닦는 방법이다. 앞니 안쪽은 칫솔을 세워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리듯이 닦아주면 된다. 음식물을 씹는 면은 앞뒤로 칫솔을 움직이며 진동을 줘 꼼꼼히 닦아야 한다.

■어린이 위한 ‘횡마법·폰스법’

어린이는 칫솔질이 익숙하지 않아 회전법이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어린이에게는 쉽게 할 수 있는 따라 할 수 있는 횡마법과 폰스법이 적합하다. 횡마법은 단순히 칫솔을 단순히 좌우로 왕복시켜 닦는 양치법으로 비교적 쉽기 때문에 어린이에게 적합하다.

에스다인치과 강성용 대표원장은 “횡마법은 어린이에게 적합하지만 치아와 잇몸 경계부위에 마모를 유발하고 치아 구석의 이물질 제거가 어렵다”며 “특히 잇몸에 상처를 줄 수 있어 성인에게는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폰스법은 이를 다문 상태로 원을 그리며 닦는 양치법이다. 폰스법도 칫솔질이 서툰 어린이들에게 좋으며 구강에 상처를 주지 않고 잇몸마사지효과도 있다. 또 폰스법이 익숙해지면 회전법으로 전환하기도 쉽다. 하지만 혀를 닦기 어렵고 치아에 있는 이물질을 제거하기 힘든 단점이 있다.

■치주질환에 좋은 ‘와타나베법·바스법’

치주질환자는 잇몸에 조금만 자극을 줘도 통증이 생겨 양치질이 힘들다. 하지만 치주질환을 빨리 극복하려면 올바른 방법으로 양치질을 꾸준히 해줘야 한다. 치주질환환자를 위한 방법으로 ‘와타나베법’과 ‘바스법’이 있다.

와타나베법은 구강에 있는 치석과 음식물제거에 효과적인 방법이다. 칫솔등이 위로 향한 후 30도 각도를 만들어 위아래로 닦으면 되고 아래어금니와 치아 안쪽은 안에서 바깥으로 쓸듯이 양치하면 된다. 치석제거와 잇몸마사지효과도 있어 만성치주염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방법이 어려워 따라 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바스법도 이물질제거에 효과적이다. 바스법은 치아 옆면에 칫솔을 평평히 대고 좌우로 왕복하며 닦는 양치법이다. 잇몸마사지효과가 있으며 치은염완화와 잇몸조직회복에 좋아 치주질환에 좋다. 하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양치하면 잇몸에 손상을 줄 수 있고 너무 오래 닦으면 치석이 쌓일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강성용 원장은 “잇몸질환에 가장 취약한 부분은 치아 사이와 치아와 잇몸의 경계다”며 “치아와 잇몸경계는 칫솔질만 잘 해도 관리할 수 있지만 치아 사이는 칫솔질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치실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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