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이 힘…HPV검사로 ‘자궁경부암’ 확실히 예방하세요”
“아는 것이 힘…HPV검사로 ‘자궁경부암’ 확실히 예방하세요”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7.05.1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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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슈진단, ‘베러 투게더’ 캠페인 진행…세포검사+HPV검사 중요성 알려

자궁경부암은 여성 건강을 위협하는 불청객이지만 유일하게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암이다. 또 암이 되기 이전단계를 거치는 시간이 다른 암에 비해 상대적으로 길어 조기진단은 물론, 일찍 치료하면 완치도 가능하다.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인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15종 중 자궁경부암 발병의 70%를 차지하는 것이 16형과 18형 바이러스다. 따라서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선택할 때는 고위험군인 HPV인 16형과 18형에 대한 예방효과를 꼼꼼히 따진 후 선택해야한다.

전문가들은 자궁경부암 검사 시에도 더욱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한다. 특히 자궁경부암을 선별하는 1차검사로 이용되고 있는 자궁경부암 세포검진과 더불어 16 혹은 18형 바이러스의 유무를 정확히 판별할 수 있는 ‘HPV 검사’를 동시에 받으면 검진의 정확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는 것.

한국로슈진단이 자궁경부암 예방주간을 맞아 ‘베러 투게더 캠페인’을 시작한다. 세포검사와 HPV검사의 동시 중요성을 알리는 취지에 맞게 캠페인 로고는 16번 및 18번의 고위험군 HPV는 자궁경부암 발생 원인의 70%를 차지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를 알리기 위해 한국로슈진단이 자궁경부암 예방주간(5월 셋째 주)을 맞아 ‘베러 투게더 캠페인’을 시작한다.

캠페인명은 기존 자궁경부암 세포검사와 HPV 검사를 동시에 받으면(together), 검진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는 의미의 베러(better)와 투게더(together)가 조합된 것으로 세포검사와 함께 HPV 검사를 통해 고위험군 HPV 16, 18번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실제 자궁경부암 세포검진은 자궁경부암을 선별하는 1차 검사로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양성이어야 할 검사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는 위음성율이 30%에서 45%에 달한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자궁경부암 환자 3명 중 1명은 세포진 검사결과가 정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로슈진단이 미국에서 여성 4만7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임상에서도 16형 혹은 18형 바이러스를 보유한 여성은 세포검사에서 정상 판명을 받았음에도 10명중 1명꼴로 전암 단계로 암이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HPV 검사는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인 고위험군 16, 18번 HPV 바이러스 유무를 검사해 보유한 HPV에 따른 위험도를 예측, 자궁경부암의 발생위험을 줄인다. 해외에서는 세포진 검사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HPV 검사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으며 국내 역시 부인종양학회뿐 아니라 국가암검진 권고안에서도 세포진 검사와 HPV 검사의 병행을 권장하고 있다.

한국로슈진단 리처드 유 대표는 “자궁경부암은 다른 암과 달리 조기진단으로 확실하게 예방 가능한 암인 만큼 자궁경부암 검사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HPV 검사는 여성 건강 기여에 있어 큰 의미를 지닌다”며 “많은 여성들이 캠페인 의미에 공감하고 더 나아가 세포 검사와 HPV 동시검사를 통해 자궁경부암을 확실히 예방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로슈진단은 캠페인의 일환으로, 세포진 검사와HPV동시 검사의 이점을 강조한 ‘베러 투게더’ 영상을 제작해 다음 달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다. 이 영상은 젓가락, 안경처럼 ‘하나로는 완전할 수 없는’ 우리 주변의 사물들을 보여준다.

자궁경부암 검사도 이와 마찬가지로 현재 만20세 이상 여성에게 국가 암 검진으로 무료 제공되는 세포진 검사만으로는 자궁경부암의 발생 예측에 한계가 있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서는 HPV 검사를 동시에 받는 게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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