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었다고, 혼자라고 너무 외로워 마세요”
“나이 들었다고, 혼자라고 너무 외로워 마세요”
  • 백영민 기자 (newbiz@k-health.com)
  • 승인 2017.05.1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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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나본, 네 번째 어르신 위문잔치 개최

백세시대나눔운동본부(이하 백나본)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17일 지오영사옥 강당에서 독거노인을 위한 위문잔치를 개최했다. 

올해로 4년 째인 이번 행사는 은평구, 서대문구, 중구,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200여명의 독거노인을 초청해 어린이공연, 국악공연, 트로트공연 등을 선보였다. 

백세시대나눔운동본부는 오늘(17일) 지역사회 독거노인들을 모시고 제4회 어르신 위문잔치를 개최했다.

참석자 중에는 백나본, 사회보장정보원 직원들로 구성된 ‘희망복지봉사단’과 일촌맺기결연을 이어온 독거노인들도 함께 참여했다. 

모든 참가자의 재능기부로 치러진 이날 행사에서는 백나본과 에듀케어봉사활동협약을 맺고 매년 위문잔치에 참여해 온 마포구 ‘깊은샘영재어린이집’ 어린이들의 재롱잔치와 소리창작그룹 ‘궁’(소리꾼 김주현, 해금 손하늘, 가야금 최민서, 타악 이지훈 이찰나)의 전통소리 및 국악공연, 유명 트로트가수의 공연이 이어졌다. 공연 후에는 이불세트 등 푸짐한 경품을 전달해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기동(가명) 씨는 “그동안 집에서만 생활하다가 이렇게 밖에 나와 사람들도 만나고 어린이들의 재롱잔치도 보고 있으니 아이들이 정말 내 손주같고 친근하다”며 “텔레비전으로 보던 공연도 직접 눈으로 보니 더욱 흥겹고 새롭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백나본 이희구 이사장은 “백나본의 주요활동 중 하나는 바로 어르신들을 자주 찾아뵙고 마음을 나누는 것”이라며 “형식적인 방문이 아니라 진심으로 가족이 될 수 있도록 다가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백나본이 제2의 가족이 돼 앞으로도 어르신들과 더욱 공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은 역할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원희목 상임대표는 “봉사활동을 다니면서 독거노인의 외로움에 대해 더욱 깊이 공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백나본은 독거노인들의 외로운 마음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 지역사회의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게 필요한 분들이 더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단법인 백세시대나눔운동본부는 독거노인에 대한 전국민적 관심고취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대국민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독거노인을 위한 체계적 지원활동을 위해 2011년 발족한 민간단체로 자원봉사자와 독거노인을 1:1로 맺어주는 ‘일촌맺기’와 의료, 문화, 교육, 방역 봉사활동 등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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