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센터]이대목동병원 척추센터 “탄탄한 협진으로 안전·정직·신속한 맞춤치료 온힘”
[뜨는 센터]이대목동병원 척추센터 “탄탄한 협진으로 안전·정직·신속한 맞춤치료 온힘”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7.05.1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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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움직임과 직결되는 척추질환은 백세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감내해야할 대표적인 질환이다. 하지만 척추가 좋지 않을 때 ‘수술해야 낫는다’거나 ‘오히려 수술하면 안 좋다’는 등 정반대의 말을 듣다 보면 어찌 할지 난감하기만 하다.
 

고영도 센터장은 “탄탄한 다학제 협진을 기반으로 신속하고 정직하고 안전한 척추질환치료를 선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가 급격히 고령화되면서 척추질환 환자는 급격히 늘고 있지만 정작 환자를 위한 보다 체계적이고 정직한 치료가 시행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특히 어르신들은 잘못된 정보에 현혹되기 쉽고 다른 중증질환을 함께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아 치료할 때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이대목동병원은 이러한 점을 고려해 안전·정직·신속한 맞춤형치료를 모토로 4월 ‘척추센터(이하 센터)’의 문을 열었다. 고영도 센터장(정형외과 교수)은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다학제협진을 통해 환자맞춤형 치료에 주력할 것”이라는 각오를 내비쳤다.

센터의 가장 큰 원동력은 각 진료과 간의 끈끈한 유대관계다. 정형외과, 신경외과뿐 아니라 마취통증의학과, 정확한 진단을 돕는 영상의학과, 빠른 회복을 돕는 재활의학과 등이 모두 참여해 전문적인 협진체계를 갖췄다.

고영도 센터장은 “이번 센터 개소를 계기로 의료진이 서로 수술적응증과 수술방법 등을 표준화해 환자에게 꼭 필요한 진료만 제공하고 있다”며 “이러한 협진체계는 고위험군의 고령환자 치료·관리에 있어 대학병원만이 갖고 있는 큰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환자의 두려움을 줄이기 위해 정확한 질환정보를 알려주는 데 주력한다. 고영도 센터장은 “대표적으로 디스크는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질환으로 약물이나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충분히 시행한 후 호전되지 않으면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환자들에게 그림을 통해 이를 충분히 설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에 현혹되지 말라고도 각별히 당부했다.

또 센터는 환자의 진료비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급여약물 사용을 최소화해 꼭 필요한 경우에만 투여하고 검사도 반드시 필요한 것만 시행해 환자가 불필요한 비용을 감수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있다.

고영도 센터장은 “잘못된 정보나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을 맹신하지 않되 스스로 치료가 과하다는 느낌이 들면 진짜 필요한지 여부를 대학병원 등에서 추가로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며 “앞으로 센터는 진료접근성을 높이고 협진시스템을 강화해 안전·정직·신속한 척추질환치료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헬스경향 장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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