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병원재단 대전선병원이 오늘(24일) 베트남 베트닥터그룹과 하노이에 신축되는 치과병원 및 건강검진센터에 대한 컨설팅계약을 체결했다.
선병원이 맡게 될 신축병원은 신시가지로 급부상한 하노이 중한지역에 있으며 치과와 검진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선병원은 신축병원설계와 인력교육 등을 담당하게 된다.
선병원은 30여 년 운영노하우와 경영비법을 바탕으로 한 의료서비스를 베트닥터그룹에 전수한다고 밝혔다. 특히 하루 만에 보철지료가 가능한 3D 디지털 캐드캠, 심미보철 ‘트윈스마일’ 시스템교정, 임플란트 등에 관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며 향후 병원확장에 관한 계획도 다루기로 했다.
롱 베트닥터그룹 회장은 “현재 베트남경제가 발전하고 있음에도 의료시설이 부족해 많은 사람이 인근 국가로 해외진료를 떠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이 베트남의 의료수준을 높이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규은 선병원 경영총괄원장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베트남에 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또 우리나라 의료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선병원은 2015년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시에 설립된 가즈프롬 메디컬센터의 건립컨설팅을 실시해 우리나라 의료기관 중 최초로 유럽에 의료시스템을 수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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