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반려동물을 위협하는 불청객 ‘진드기’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하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야외활동하기에 정말 좋은 날씨이기도 하지만

외부해충에게 반려동물이 공격을 많이 받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2.

진드기는 당신의 반려동물에게 바람직하지 않은 손님입니다.

단지 간지러움 때문만이 아니라 이 작은 벌레가 사람과 반려동물 모두에게

다른 질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진드기가 매개하는 질병>

■ 라임병, 바베시아증, 에를리히증 등 여러 가지 감염성 질병

- 살인진드기로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작은 소참진드기’는 사람을 물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매개한다고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다른 반려동물과 놀거나 수풀이 우거진 곳에서 산책한 뒤에는

반려동물과 보호자 모두 몸 상태를 점검해야합니다.

#3.

진드기로 인한 발적이나 부종은 비교적 금방 가라앉지만

진드기로 인해 매개되는 라임병, 바베시아 등의 질환은 바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수일에서 수주가 지난 후

기력감소, 식욕감퇴, 혈소판감소증, 고열, 빈혈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진드기에 물렸을 때 진드기구제약을 발랐어도

증상에 따라 약물처치를 받아야 할 수 있기 때문에

앞서 언급한 증상들이 있는지 특히 주의해 살펴봐야합니다.

#4.

만일 진드기가 붙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흡혈진드기류는 사람이나 짐승의 피부에 기생하면서

며칠이고 계속해서 피를 빨아먹는데

피부 속으로 주둥이를 밀어 넣어 흡혈하며 기생합니다.

진드기가 붙었을 때는 소독한 핀셋으로

진드기를 잡고 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핀셋은 피부 쪽으로 최대한 밀착시켜

진드기의 머리를 잡고 천천히 떼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몸통을 잡고 급하게 떼어내다가는 몸통과 머리가 분리될 수도 있는데

떨어진 머리가 피부에 남을 경우

염증반응이나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5.

보호자들이 ‘꼭’ 기억해야할 것이 예방입니다.

외출이나 산책이 잦은 반려동물은

심장사상충과 함께 외부기생충 예방도 중요합니다.

매달 외부구충제를 바르고 습기 많은 날에는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다양한 형태로 나오는 진드기예방스프레이,

진드기기피목걸이 등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6.

또 외출 후에는 목욕, 브러싱 등 꼼꼼하게 관리가 필요하고

귀 안쪽, 발가락 사이, 털 사이사이 등을 세심하게 살펴 진드기감염여부를 확인해야합니다.

‘외출 전 예방’, ‘외출 후 관리’

꼭 기억해 주세요!

| 기획 : 헬스경향

| 제작 : 동물병원 맞춤형 모바일 매거진 ‘펫메이트’

| 자문 : 대구 죽전동물메디컬센터 이동국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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