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우리 야옹이 사춘기인가요?
고양이의 턱이나 주위에 블랙헤드(black head)나 면포성(comedone;모낭 속에 고여 딱딱해진 피지)모낭염이 생기는 경우를 종종 보시죠?
#2.
이는 바로 고양이 보호자들이 일명 ‘턱드름’이라고 부르는 고양이여드름(Acne)입니다. 약물치료 없이 자연치유되기도 하지만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고양이여드름이 생기는 원인
□ 과항진성 피지선 □ 위생불량
□ 스트레스 □ 이차 곰팡이감염
□ 모낭충증 등...
간혹 중증인 경우 아래턱에 심각한 염증성피부염을 유발하며 고양이의 외관을 더럽히기도 합니다.
고양이여드름이 특별히 쉽게 발생하는 품종이나 성별, 연령에 따른 요인은 보고된 것이 없지만 주로 2~4세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3.
피지선은 주로 턱, 꼬리 기저부, 눈꺼풀, 입술, 음낭이나 포피주변에 많이 분포돼 있습니다. 여드름은 이 피지선이 막혀 모낭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막혀서 생기는데 부어오르는 증상과 함께 고름집과 가려움증을 동반합니다.
#4.
이렇게 치료하세요!
턱 주변의 털을 제거해 깨끗이 씻은 후 국소적으로 약물을 바르면 도움이 됩니다. 또 치료 전 턱부위에 온습포(온찜질용 수건) 등을 대주는 것도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따뜻한 젖은 수건 등을 30초 정도 턱부위에 대주면 모공이 확장되면서 약물침투가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이때 사용할 수 있는 약물로는 살리신산성분이 들어간 패드나 5% 벤조일 프록사이드 젤, 0.01~0.025% 트레티노인크림 또는 로션, 무피리신연고 등이 있습니다.
#5.
만일 이차적인 세균감염이 존재한다면?
전신항생제요법을 사용해야하며 항생제는 최소 3주간 또는 병변이 완치된 후 1주일까지 사용해야합니다. 말라세치아 같은 곰팡이감염이 확인될 경우 진균제를 국소 또는 전신적으로 적용해 볼 수도 있습니다.
| 기획 : 헬스경향
| 제작 : 동물병원 맞춤형 모바일 매거진 ‘펫메이트’
| 자문 : 대구 죽전동물메디컬센터 이동국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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