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 골관절염치료제 새 시대 연다
코오롱생명과학, 골관절염치료제 새 시대 연다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7.07.1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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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간 공들여 개발한 ‘인보사 케이주’ 식약처 허가받아
코오롱생명과학이 골관절염치료제 ‘인보사 케이주’ 개발에 나선 지 19년 만에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는 값진 성과를 얻었다.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동종세포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케이주(이하 인보사)’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2일 품목허가를 받았다. 인보사개발에 나선 지 19년 만에 얻은 값진 성과다.

인보사는 기존방법과는 달리 통증완화와 기능개선의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골관절염치료제로 기존 진통제로 효과를 보지 못하고 부작용으로 고통받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보사는 한 번의 투여로 1년간 통증완화 및 기능개선효과가 있다는 것이 이번에 확인됐다. 국내 임상3상에서 인보사투여 환자 중 84%가 통증 및 기능개선효과를 보였고 미국 임상 2상 결과에서는 88%의 환자에서 2년까지도 통증과 기능개선효과가 유지됐다.

업체 측은 환자반응률이 80%가 넘는 골관절염 주사제는 인보사가 처음인 만큼 고령화시대 골관절환자들에게 획기적인 치료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오롱생명과학 이우석 대표이사는 “기존임상에서 연골재생 같은 구조개선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미국에서 임상을 실시해 이를 입증할 계획”이라며 “이번 연구성과는 코오롱의 성공을 넘어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청신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약품목허가로 바이오사업에 탄력받은 코오롱생명과학은 본격적으로 제품생산에 돌입, 적극적인 마케팅˙프로모션을 통해 인보사를 알릴 계획이다. 또 미쓰비시다나베제약과의 계약으로 일본시장 진출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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