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지별 식중독예방 TIP - 도시락은 4시간 내 먹고 산나물은 반드시 삶아야
휴가지별 식중독예방 TIP - 도시락은 4시간 내 먹고 산나물은 반드시 삶아야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7.07.1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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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 들로, 바다로. 바야흐로 바캉스시즌이다. 여행을 하다 보면 수려한 풍광과 들뜬 마음에 자칫 오염된 음식을 먹거나 가져간 음식을 소홀히 보관해 휴가 내내 식중독으로 고생하다가 소중한 여름휴가를 망치는 사람들도 있다.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휴가를 위해 바닷가, 계곡, 산 등 휴가지 별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시한 여름철 식중독예방법에 대해 정리했다.

도시락을 준비할 때

- 1회 식사량으로 준비하고 가급적 짧은 시간 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 음식물은 완전히 식힌 후 용기에 담고 아이스박스를 사용하거나 서늘하고 햇볕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한다.

- 피서지로 갈 때 준비한 도시락은 4시간 이내에 섭취하고 가급적 자동차트렁크나 내부에 보관하지 말아야한다.

- 생고기는 내부까지 충분히 익혀 먹고 과일, 채소류와 닿지 않도록 보관한다

- 생고기에 닿았던 젓가락은 다른 음식을 먹는 데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해수욕장 및 워터파크

- 김밥, 샌드위치, 도시락 등을 구입하는 경우 조리시간과 유통기한을 확인한다.

- 구입 후 바로 섭취하고 2시간 이상 상온에 방치한 제품은 폐기한다.

- 노점상 등에서 비위생적으로 만들어진 음식물섭취는 가급적 자제한다.

캠핑장

- 식재료는 먹을 수 있는 양을 미리 세척해 준비한다.

- 익히지 않은 고기와 생으로 먹는 채소류는 서로 닿지 않게 분리해 보관한다.

- 바비큐를 먹을 때는 충분히 익혀먹는다.

- 생고기를 집은 젓가락은 다른 음식을 먹는 데 사용해서는 안 된다.

바닷가

- 어패류 등은 바닷물로 씻지 말고 수돗물로 2~3회 세척해 손질한다.

- 장염비브리오균이 많이 있는 내장과 아가미는 주의해 섭취한다.

- 낚시로 잡은 어류, 어시장 등에서 구매한 어패류는 신속하게 조리한다.

- 갯벌에서 채취한 패류는 오염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내장부위를 제거하고 충분히 익힌 뒤에 먹는다.

계곡

- 민물고기 및 민물패류는 반드시 익혀 먹는 것이 좋다.

- 지하수·샘물 등은 반드시 끓여 마신다.



- 독초나 독버섯 같은 야생식물을 채취·섭취하지 않는다.

- 식용 가능한 산나물도 야생동물의 분변 등에 오염가능성이 있어 잘 씻어 먹는 것이 좋다.

- 산나물은 독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반드시 끓는 물로 처리해 섭취한다.

- 설익은 과일은 섭취하면 안 된다.

휴가 후

- 여행 후 칼, 도마, 행주를 뜨거운 물로 소독하고 소독제를 이용해 씻어 건조시킨다.

<헬스경향 유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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