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도시락 값 3800원으로 건강밥상 만들기] 우무와 병아리콩이 만난 ‘무병콩국’
[편의점도시락 값 3800원으로 건강밥상 만들기] 우무와 병아리콩이 만난 ‘무병콩국’
  • 김진주 객원기자 (dona-quixote@k-health.com)
  • 승인 2017.07.20 09: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두 사람은 사발을 받쳐 들고 콩국물을 마시기 시작했다. 시원한 콩국의 구수한 맛과 우무묵이 씹히는 청결한 사각거림이 더위를 식혀주었다.”(조정래의 ‘태백산맥’ 中) 어지러운 세상에서 잠시나마 마음을 쉬고자 자애병원을 찾아온 서민영 선생에게 전명환 병원장이 대접한 것은 시원한 우무콩국. 소탈하고 올곧은 성품으로 존경받는 두 사람을 닮은 음식이다.
 

 


지극히 소박하지만 기운 빠지게 더운 날에는 우무콩국만 한 별식도 드물다. 쫄깃한 식감이 매력적인 우무는 열량은 낮지만 포만감이 높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체중감량에 좋다. 게다가 중금속배출에도 효과적인 우무와 고소한 단백질덩어리 병아리콩이 만났다. 여기에 검은콩과 검은깨, 수분과 비타민이 풍부한 오이와 토마토까지 합세한 ‘무병콩국(우무병아리콩국)’ 한 그릇의 원가는 역시 3800원! 물론 약간의 수고는 보태야한다.

 

 

 

<만드는 법>

①병아리콩과 검은콩을 물에 불린 후 삶는다.
②삶은 콩을 물과 1:1비율로 믹서에 넣어 갈고 소금으로 간한다.
③우무, 오이, 방울토마토를 먹기 좋게 썬다.
④그릇에 우무를 놓고 콩물을 붓는다.
⑤오이와 토마토, 검은깨를 먹음직스럽게 얹은 후 맛있게 먹는다.

 

 

 

 



<헬스경향 김진주 객원기자 dona-quixote@k-health.com>
(ⓒ 경향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