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 속 뒷전이었던 ‘나’의 몸과 마음을 삶의 중심에 놓다
고통을 따뜻하다고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우리는 타인과 끊임없이 대화하며 살아가지만 정작 자신과의 대화는 불필요하거나 어색하다고 느낀다.
하지만 때로는 몸의 신호에 집중해 나의 몸과 마음이 정말로 안녕한지 물어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열심히 살던 스물여섯 살 저자가 난소종양으로 진단받은 후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과정을 담담하게 담아냈다.
저자는 자궁이나 난소의 일부 또는 전체를 떼 내고 평생 호르몬제에 의존해야하는 삶을 원치 않았다. 대신 병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이기 시작했다.
▲내가 모르는, 낯선 몸 ▲마음의 표정들 ▲다시 만난 세계 등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끝내 고통이라는 감각까지 따뜻하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변화한 저자. 이 책을 통해 독자들도 낯선 나의 몸과 대화하는 방법을 알았으면 하는 것이 저자의 바람이다.
저자는 “새롭고 낯선 내 마음의 안팎을 경험하면서 아프고 서러운 내가 아닌, 온전히 빛나는 내 자신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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