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자궁경부암 예방캠페인 ‘리틀퍼플리본’ 개최
질병관리본부, 자궁경부암 예방캠페인 ‘리틀퍼플리본’ 개최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7.07.2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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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는 HPV백신에 대한 허와 실을 알리기 위해 ‘리틀퍼플리본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질병관리본부는 대한산부인과학회˙건강한여성재단과 함께 27일 오전11시 서울시 종로구 내일캠퍼스카페에서 ‘리틀퍼플리본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리틀퍼플리본-꼬마숙녀의 건강한 내일, 예방접종이 지켜줄게”라는 주제로 엄마와 딸이 함께 여성건강에 관심을 갖고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는 HPV백신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온라인으로 선정된 모녀 35쌍과 방송인 이성미 씨, 딸 조은비·조은별 양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이성미 씨는 “예방접종에 대한 부작용소문을 듣고 두 딸에게 맞춰야 할 지 주저했다”며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보니 지금이라도 딸을 위해 접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을 맡은 제일병원 산부인과 소경아 교수는 “예방접종, 정기검진 등 자궁경부암예방을 꺼리는 부모가 많다”며 “자녀건강을 위해 청소년기부터 여성건강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독려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자궁경부암예방이 시기상조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최근 들어 국내 자궁경부암환자 다섯 명 중 한 명이 20~30대일 만큼 젊은 환자가 늘고 있다. 이미 세계 71개 국가에서 예방접종을 안전하게 시행하고 있으며 도입 10년 차가 된 미국, 호주에서는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백신접종으로 막을 수 있는 자궁경부암 접종권장시기는 만11~12세로  자녀건강을 위해서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6월부터 만12세 여성청소년에게 HPV예방접종과 전문의상담을 무료로 지원하는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을 시행하고있다.

올해 대상자는 2004~2005년에 출생한 여성청소년으로 이 중 39%가 1차 접종을 마쳤다. 특히 대상자 중 2004년생은 올해 안에 1차 접종을 받지 않으면 내년에 2차 접종을 지원받을 수 없어 서둘러야 한다. 만14∼15세가 지나면 면역효과를 위해 3회 접종이 필요하고 접종비용도 전액 본인부담이다.

질병관리본부는 관계자는 “예방접종이 방학에 집중되는 것을 고려해 올해는 방학 중에 모두 예방접종할 수 있도록 미접종학생에게 안내문을 보내고 있다”며 “앞으로 HPV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이상반응신고현황, 전문가의견 등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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