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손목터널증후군’ 예방법 3가지
어느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손목터널증후군’ 예방법 3가지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7.08.1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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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손목터널증후군에 걸릴 확률은 50%라고 한다. 평소 손이 저리거나 밤마다 손목통증이 심하다면 검사를 통해 손목터널증후군 발생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주부들의 단골질환으로 알려진 ‘손목터널증후군’. 하지만 이 질환은 살면서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팔에서 손으로 이어지는 신경이 손목인대에 눌려 손이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질환이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비효율적인 자세로 손목을 움직이거나 손가락으로 같은 동작을 반복하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손목을 비롯해 손가락과 손바닥이 저리고 찬물에 손을 넣을 때, 날씨가 추울 때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부천 연세사랑병원 어깨·상지센터 이재정 원장은 “주먹을 쥐기 힘들고 손의 근력이 약해져 물건을 떨어뜨리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면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원인에 따라 양쪽 손에 생기기도 하고 한쪽 손에 생기기도 한다. 증상도 진행정도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약물치료와 함께 운동치료, 물리치료를 병행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가 증상이 심해진 상태로 병원을 찾아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60% 이상이라고.

이재정 원장은 “손목터널증후군의 수술은 손목인대를 절개하는 식으로 진행되는데 절개 부위가 작아 15분 이내로 끝나고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며 “손이 저리거나 밤마다 손의 통증 때문에 밤잠을 설친다면 참지 말고 적절한 치료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TIP. 손목터널증후군 예방법 3

1. 컴퓨터·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마우스와 키보드의 높낮이를 조절해 손목이 꺾이지 않도록 하고 장시간 사용하지 않는다.

2. 같은 동작을 반복할 때: 작업 틈틈이 손목을 돌리는 등 스트레칭을 하거나 휴식을 취한다. 무리하게 작업한 날에는 따듯한 물이나 타월로 손목을 찜질해주면 근육의 피로를 풀 수 있다.

3. 평소 휴식을 취할 때: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가볍게 손목을 풀어주고 두 팔을 앞으로 뻗어 손등과 손바닥을 당기는 것도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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