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국내 친환경산란계농장에서 피프로닐 등 살충제성분이 검출된 사실과 관련해 농식품부가 밝힌 해당농장 2개소와 판매처에서 보관·판매 중인 달걀을 유통과 판매를 중단시키고 관련 달걀을 수거해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살충제검출 농장은 피프로닐이 검출된 경기도 남양주시 ‘마리농장’과 비펜트린이 나온 경기도 광주시 ‘우리농장’ 2곳이다.
이번 검사는 농장에서 살충제성분이 검출됐다는 농식품부 발표에 따라 이를 포함한 총 27항목의 농약잔류기준을 중점으로 실시한다. 결과가 부적합할 시 전량 회수조치해 폐기할 계획이다.
또 식약처는 15일 전국 6개 지방청과 17개 지자체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 납품하는 업체에서 보관 및 판매 중인 달걀을 신속히 수거해 검사 중이다.
특히 빵류 등 달걀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대형프랜차이즈와 학교급식소에서 사용 중인 달걀도 수거 중이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안전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농식품부와 긴밀히 협조하여 살충제 불법사용여부 단속을 강화하겠다”라며 “생산단계에서 안전성확보를 위해 수거와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생산자에게 살충제 불법사용을 금지하는 교육을 실시하는 등 개선대책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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