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스트레스 속 치아건강 지키고 싶다면?
쏟아지는 스트레스 속 치아건강 지키고 싶다면?
  • 장인선 기자·이윤지 대학생인턴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7.08.17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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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스트레스는 치아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휴식과 올바른 양치질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하지만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거의 없다. 특히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의 스트레스는 상당하다. 오랜 기간 스트레스를 받으면 정신적인 질환은 물론 신체적인 질환까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스트레스는 치아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스트레스가 어떻게 치아건강을 해치는지, 건강한 치아를 위한 예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봤다.

■ 치아건강의 주적 ‘스트레스’

지나친 스트레스는 치아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 이를 악물거나 손톱, 입술을 물어뜯는 등 무의식적인 행동이 치아질환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에스다인치과 강성용 대표원장은 “환자의 치아를 보면 평소에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는지 알 수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사소한 습관이 반복되면 치아에 지속적으로 압력을 가해 턱관절장애, 치아마모, 부정교합 등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술·담배·간식·커피 등 기호식품도 치아건강에 해롭다. 술을 마시면 혈압이 상승해 잇몸에 출혈을 일으킬 수 있고 담배 속에 포함된 많은 유해성분은 입 속 말초혈관을 수축시켜 각종 잇몸질환을 악화시킨다.

근무 중 자주 섭취하는 간식이나 커피의 당분은 입 안 산도를 높여 세균을 생성한다. 특히 커피에 포함된 갈색색소는 치아의 미세한 구멍으로 들어가 치아를 누렇게 착색시킬 수 있다.

이밖에도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아드레날린의 영향으로 침 분비가 줄면 입 속 세균 활동력이 높아져 치과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 건강한 치아를 위한 휴식과 양치질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적극적인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적극적인 휴식이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태라기보다는 지적·육체적 노동을 의미하며 일할 때 주로 사용하는 기관 외의 곳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평소 몸을 많이 사용하는 직장인이라면 독서 등 정신적인 활동을 하고 정신적인 활동을 주로 하는 경우라면 가벼운 운동이나 여행 같은 육체적인 활동이 도움 된다.

적극적인 휴식만큼 중요한 것은 치아건강을 위한 양치질습관을 잘 지키는 것이다. 에스다인치과 강성용 대표원장은 “양치질을 할 때 칫솔모를 치아와 잇몸 사이에 45도 각도로 대고 잇몸에서 먼 쪽으로 쓸어주듯 닦고 어금니는 씹는 면까지 꼼꼼히 닦아야한다”며 “세균이 끼기 쉬운 혓바닥도 부드럽게 닦고 칫솔질 전에 치실을 사용해 치아 사이에 낀 찌꺼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치아건강에 좋지 않은 기호식품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음주 시에는 섬유질이 많은 채소나 과일을 안주로 먹으면 치아를 닦는 효과가 있다. 반면 오징어 같이 딱딱하거나 질긴 안주는 턱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커피를 마실 때는 설탕과 프림 등 첨가물을 빼는 것이 좋으며 당분이 많은 간식을 섭취한 후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해야한다. 특히 담배는 연기에 포함된 유해물질이 구강점막을 자극하고 세균이 번식하기에 좋은 환경을 만들기 때문에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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