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물 위의 아이언맨”…다양한 수상공연 진행,세계대회서 우승도
“우린 물 위의 아이언맨”…다양한 수상공연 진행,세계대회서 우승도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7.08.2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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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국내 유일 플라잉보드팀 ‘플라이언스’

이들은 오늘도 하늘을 난다. 기분이 울적하거나 더위와 스트레스를 ‘확’ 날리고 싶을 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건강한 스포츠로 자리 잡길 바라며.

‘플라이언스’는 티앤아이가 창단한 국내 유일의 플라잉보드 프로팀이다. 현재 세계의 내로라하는 선수들 속에서도 단연 그들만의 기량을 뽐내며 승승장구 중이다.

물론 처음부터 쉬운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고생 끝에 낙이 온다. 선수들은 언젠가 더 높이 비상할 자신의 미래를 꿈꾸며 각자 구슬땀을 흘려왔고 마침내 티앤아이라는 든든한 울타리를 만나 그동안 갈고닦았던 기량을 맘껏 펼치게 됐다.

최근에는 너무도 값진 결과를 얻었다. 플라잉보드대회로는 가장 명성이 높다고 알려진 세계 월드챔피온십대회에서 플라이언스 소속 박진민 선수가 여성부문 우승을 차지한 것. 이는 국내선수의 우수한 실력을 전 세계에 각인시킴과 동시에 플라잉보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촉발시킨 기폭제가 됐다. 선수들도 여기에 힘을 얻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올여름 플라이언 아카데미를 열고 직접 교육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아카데미 교육과정은 체험부터 선수급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마련돼 있으며 지도자과정(만 20세 이상 수강가능)을 제외하면 만12세부터 얼마든지 수강이 가능하다.

선수들은 물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간다. 월 3회 이상 캐리비안 베이 등 지자체나 기업체가 주관하는 다양한 행사에서 플라잉보드 수상공연을 펼치며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아직 갈 길이 멀어요. 하지만 플라잉보드가 자유롭게 날고픈 인류의 소망과 그 가능성을 보여주는, 또 미래를 이끌 산업으로 성장하리라는 것을 확신합니다. 저희 역시 플라잉보드에 대한 굳은 믿음과 확신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겁니다.”

 

 

김창종 프로

국내 유일의 프리스타일 제트스키 및 플라잉보드 코치

“추진기에 끌려가는 기존 수상스포츠와 달리 체험자가 원하는 대로 방향을 조절할 수 있어요. 묘기를 선사할 때마다 사람들이 보내는 환호성도 큰 힘이 됩니다. 체육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보다 많은 후배 체육인들이 플라이보드의 매력을 깨달아 이쪽 분야로 많이 진출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박진민 프로

2017 프랑스 월드챔피온십대회 여자부문 우승

“물에서 15m까지 떠올라 마치 아이언맨이 된 듯한 자유로운 기분을 느낄 수 있죠.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어요. 최근 프랑스대회 우승은 전 세계에 우리의 실력을 여실히 보여준 계기가 돼 더 값졌습니다. 제 목표는 남자선수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는 기량을 갖추는 것입니다.”

 

 

 

 

김다엽 프로

2014 두바이 월드컵 플라이보드대회 우승

“저는 지상보다도 물이 훨씬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하나도 두렵지 않았습니다. 처음엔 어려워 보이지만 막상 도전해보면 얼마나 매력적인 스포츠인지 실감할 수 있을 겁니다. 근력향상은 물론 균형 잡힌 몸매를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되죠. 여기에 기술까지 들어가면 전신운동이 된답니다.”

<헬스경향 장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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