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의 건조한 날씨와 급격한 기온변화, 아토피피부염 악화시켜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건조한 날씨와 급격한 기온변화로 피부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평소 피부질환을 앓던 환자들은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아토피피부염은 주로 유아와 소아에게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발진, 가려움증, 피부건조증 증상이 나타난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기오염, 주거환경변화, 서구화된 식생활 등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건국대병원 피부과 안규중 교수는 “피부가 건조한 아토피환자는 피부가 악화될 수 있는 환경을 피하고 가렵다고 긁으면 안된다”며 “특히 습도가 낮은 환절기에는 보습에 신경써야한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약제는 국소 부신피질호르몬제와 전신 부신피질호르몬제, 항히스타민제 등이며 치료법으로는 자외선치료, 인터페론감마, 면역억제제 등이 있다.
안규중 교수는 “미지근한 물로 목욕하고 물기는 수건으로 가볍게 두드려 닦아내고 보습용크림을 반드시 발라야한다”며 “아토피환자는 자연스럽게 피부를 자주 긁기 때문에 손상을 줄이기 위해 손톱을 짧게 깎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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