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제철과일 포도
반려견에게는 아주 위험합니다!
: CRRT로 혈액투석한 급성신부전 땅이 이야기
#2.
요즘 제철과일은 ‘포도’입니다.
하지만 이 포도 때문에
반려동물이 동물병원을 많이 찾기도 한답니다.
실제로 반려동물이 포도나 포도껍질을 먹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문의하는 보호자들이 많습니다.
포도는 사람이 먹으면 건강에 좋지만
강아지가 먹었을 때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응급으로 온 만 4개월령의 비숑프리제 ‘땅이’.
원인은 포도중독으로 인한 급성신부전이었습니다.
혈액검사상 신장수치가 모두 정상범위 이상으로 매우 높았고
반복적으로 구토하며 무기력한 상태였습니다.
급성세뇨관 손상으로 인해 오줌이 잘 만들어지지 않아
빠른 처치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4.
땅이는 기존 투석기가 아닌 CRRT를 이용해 투석을 시작했습니다.
CRRT는 반려동물에게 적합한 투석기로 보다 안전하게 투석이 가능했습니다.
<CRRT 투석기가 안전한 이유 3가지>
▶ 기존 투석기보다 1/10의 느린 속도로 진행.
▶ 마취 없이 투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안전하게 진행.
▶ 신장기능 보완뿐 아니라 전해질 균형 및 산염도 균형도 맞춰 진행.
#5.
CRRT 기계에 연결해 오랫동안 천천히
체내성분과 비슷한 환경으로 투석을 진행했습니다.
일정한 시간마다 신장수치를 확인했는데
빠르게 신장수치가 내려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땅이는 오줌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했는데
약 8시간 정도 투석을 진행한 후 확인해보니
신장수치가 정상범위로 돌아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6.
투석을 받은 뒤 퇴원한 땅이가 최근 다시 동물병원을 찾았습니다.
상승해있던 신장수치도 정상범위로 돌아왔고 활력도 있어 보였습니다.
어린 나이에 정말 위험한 고비를 넘겼지만 다시 건강하게 돌아와 정말 다행입니다.
| 기획 : 헬스경향
| 제작 : 동물병원 맞춤형 모바일 매거진 ‘펫메이트’
| 자문 : 대구 죽전동물메디컬센터 이동국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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