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 이제 먹는 약 시대 오나
안구건조증, 이제 먹는 약 시대 오나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7.09.1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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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 ‘먹는 안구건조증치료제’ 임상2상 승인
삼진제약이 식약처로부터 먹는 안구건조증치료제로 개발 중인 ‘SA-001'의 임상2상을 승인받았다.

삼진제약은 18일 먹는 안구건조증치료제로 개발 중인 ‘SA-001’ '의 임상2상 시험계획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기존에 안구건조증환자들이 주로 써온 외용제는 오랜 기간 눈에 직접 투여해야하고 눈물보충이나 염증억제 등 증상에 맞춘 치료에 치우쳐져 있었다. 따라서 보다 편리하고 근본적인 치료제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SA001은 눈의 결막에서 점액물질을 분비하는 술잔세포를 증식시킨다. 점액물질분비가 촉진되면 안구손상치료는 물론 항염증작용, 눈물양증가 등의 효과가 나타난다. 이 치료제는 기존 인공눈물 및 점안액과의 비교연구에서도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

이 신약개발프로젝트는 2014년 혁신형제약기업 국제공동연구지원 신규과제로 선정돼 정부지원을 받고 있다. 또 삼진제약은 7월 안구건조증치료점안액 개량신약 ‘SJP-002'의 임상2상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향후 점안액과 경구용 등 다양한 제형의 치료제개발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진제약 신희종 중앙연구소장은 “SA001은 경구투여 후 높은 혈중농도로 눈까지 도달하도록 설계돼 중증환자에서의 치료효과도 기대된다”며 “최초로 먹어서 복용하는 안구건조증치료제인 만큼 많은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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