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케다제약, 칼슘·비타민D 복합제 ‘카비드’ 새 제형으로 선봬
한국다케다제약, 칼슘·비타민D 복합제 ‘카비드’ 새 제형으로 선봬
  • 정희원 기자 (honeymoney88@k-health.com)
  • 승인 2017.09.2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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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13% 줄이고 아스파탐 제거 … 페닐케톤뇨증 환자도 복용 가능

한국다케다제약(대표 마헨더 나야크)이 칼슘·비타민D 복합제 카비드를 새로운 제형으로 유통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기존 제품보다 크기를 13% 줄여 복용을 수월케 했다. 또 감미제 아스파탐을 제거해 페닐케톤뇨증 환자 복용금지 주의사항이 삭제됐다. 페닐케톤뇨증은 페닐알라닌 수산화효소가 결핍돼 발생하는 선천성 아미노산 대사이상질환이다.

카비드는 물 없이 씹어 먹는 츄어블 정제로 만3세 이상부터 노년층까지 누구나 섭취할 수 있다. 한 정에 칼슘 500㎎과 비타민D 400IU를 함유하고 있다. 50세 이상 성인 및 폐경여성을 기준으로 하루 두 정 복용으로 칼슘·비타민D 일일권장량을 충족할 수 있다.

현재 보건복지부가 권고하는 비타민D 일일 권장량은 성인 10 ~ 100μg(400~4000IU)다. 대한골대사학회에서는 50세 이상 성인 및 폐경여성에게 하루 칼슘 800~1000㎎과 비타민D 800IU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50세 이상 여성은 추가적인 칼슘 섭취가 폐경으로 인한 골손실 및 골절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밖에 임신·수유부, 노인, 골다공증 환자, 식이섭취량이 충분치 않은 사람일수록 칼슘·비타민D 보충제 사용이 권장된다.

카비드는 노년층도 부담없이 섭취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60세 이상 성인 134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임상연구 결과 다른 츄어블정에 비해 위장장애가 적고 복약순응도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비드는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골밀도검사 결과 T-score가 -1 이하인 골감소증 환자는 급여 처방받을 수 있다.

한국다케다제약 마케팅부 이지형 전무는 “한국인은 실내생활 의존도가 높아 전 연령대에서 칼슘과 비타민D가 부족한 편”이라며 “새로워진 카비드를 통해 골다공증 환자뿐만 아니라 뼈 건강 증진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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