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의 계절 가을, 뛰기 전 스쿼트·스트레칭은 필수”
“마라톤의 계절 가을, 뛰기 전 스쿼트·스트레칭은 필수”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7.09.2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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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5배 넘는 충격 가해지는 달리기…하체강화운동·스트레칭 실시해야
마라톤을 시작하기 전에는 하체근육 강화운동과 스트레칭을 실시해 무릎부상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마라톤의 계절 가을을 맞아 9~11월에는 132개의 마라톤대회가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하지만 의욕만 앞선 채 달리면 무릎관절이 손상될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하체근육강화와 스트레칭으로 무릎부상 예방해야

걸을 때는 본인체중의 3배, 달릴 때는 5배가 넘는 충격이 무릎에 전해진다. 따라서 부상을 예방하려면 충격을 분산시켜야 하는데 이는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등 하체근육 강화가 도움된다. 기초체력단련 후에는 스트레칭을 10분 이상 실시해 관절과 근육의 긴장을 충분히 풀어주는 것이 좋다.

또 통풍이 잘 되는 복장을 선택하고 운동화는 충격을 잘 흡수하는 푹신한 것을 골라야한다. 젖은 운동화는 무릎관절에 전해지는 충격을 증가시킬 수 있어 운동화가 젖지 않도록 신경써야한다.

■충격 줄여주는 반월상연골판…손상되면 무릎 움직이기 힘들어

특히 마라톤할 때는 반월상연골판이 손상되지 않도록 유의해야한다. 반월상연골판은 다리에 가해지는 충격흡수를 도와주는 부위로 손상되면 무릎 뒤쪽 통증과 부종이 발생해 구부리고 펴는 동작이 어려워진다. 운동 후 무릎이 아프거나 소리가 발생하고 걸리는 느낌이 나타나면 질환을 의심해야한다.

한 번 손상된 무릎연골은 자연치유가 어렵고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돼 퇴행성관절염을 앞당길 수 있다. 손상범위가 작고 증상이 미약하면 약물, 운동요법, 물리치료 등을 진행하면 된다. 하지만 파열됐다면 봉합술을, 퇴행성파열이나 자연치유가 어려워 보인다면 부분절제술을 시행한다.

웰튼병원 관절센터 손경모 소장은 “원래 무릎통증이나 관절염을 앓고 있다면 마라톤 전에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야한다”며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몸에 알맞게 운동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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