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도시락 값 3800원으로 건강밥상 만들기]라따뚜이, 파스타 대신 현미밥…한국식 재해석
[편의점도시락 값 3800원으로 건강밥상 만들기]라따뚜이, 파스타 대신 현미밥…한국식 재해석
  • 김진주 객원기자 (dona_quixote@k-health.com)
  • 승인 2017.09.20 19: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약 10년 전 동명의 애니메이션으로 국내에 알려진 ‘라따뚜이’는 18세기경 프랑스 니스에서 유래돼 프로방스 전역으로 퍼진 요리다. 라따뚜이(ratatouille)라는 이름은 ‘음식을 가볍게 섞다, 휘젓다’는 뜻의 프로방스방언 라따똘라(ratatolha)와 프랑스어 뚜이예(touiller)에서 비롯된 것으로 다양한 채소를 섞고 휘저어 만드는 조리법을 표현한 이름이다. 라따뚜이의 주재료인 가지, 호박, 피망, 토마토는 프로방스의 온화한 지중해성 기후에서 잘 자라 이 지역 음식에 두루 쓰이고 있다. 이번에는 편의점도시락 값 3800원으로 파스타 대신 발아현미밥 위에 소스를 얹은 ‘한국식 라따뚜이’에 도전해보자. 약간의 수고만 들이면 풍미도, 개성도, 영양도 손색없는 한국식 라따뚜이를 맛볼 수 있다.
 


<만드는 법>

①발아현미와 병아리콩을 씻어 밥솥에 올린다. 병아리콩밥이 다 되면 깊숙한 그릇에 덜어놓는다. ②모든 채소를 씻는다. 토마토, 가지, 애호박은 0.5cm두께로 썬 후 2등분한다. ③파프리카와 양파는 2x2cm로, 마늘은 얇게 썬다. 브로콜리는 취향에 따라 생으로 먹어도 좋고 다른 채소와 함께 요리에 넣어도 좋다. ④팬을 달궈 올리브유를 두른 다음 애호박을 넣고 중간 불에서 약 2분 볶은 후 가지와 파프리카, 양파와 마늘을 넣고 소금을 살짝 뿌려 1분간 더 볶는다. ⑤팬에 토마토와 물 반 컵을 붓고 약 2분간 볶는다. ⑥다 된 소스를 밥 위에 얹은 후 치즈가루(통후추도 갈아서 뿌리면 좋다)를 살살 뿌려 섞어준다.

<헬스경향 김진주 객원기자>
(ⓒ 경향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