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뉴스] 갑자기 소변길이 꽉! 고양이 ‘요도질환’ 주의보
[카드 뉴스] 갑자기 소변길이 꽉! 고양이 ‘요도질환’ 주의보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7.09.21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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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갑자기 소변길이 꽉! 고양이 ‘요도질환’ 주의보

꽤 많은 고양이가 요도(소변길)에 찌꺼기가 쌓이는 요도폐색으로 병원을 찾습니다. 평소와 똑같이 생활하는데도 왜 갑자기 찌꺼기가 많이 쌓이는 걸까요?

 

#2.

요도에 찌꺼기가 쌓이는 원인은 비만, 활동성 감소, 다수의 고양이가 있는 환경, 실내생활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의학적인 용어로는 고양이 하부요로기계질환(Feline Lower Urinary Tract Disease, FLUTD)이라고 불리며 고양이의 방광 또는 요도에 영향을 주는 모든 이상을 통칭합니다.

고양이 특발성방광염(Feline Idiopathic Cystitis)으로도 불립니다.

 

#3.

고양이 하부요로기계질환(FLUTD) 주요증상

식욕부진, 구토, 침울, 소변실수,

통증배뇨, 빈뇨, 혈뇨, 배뇨장애,

음부를 계속해서 핥음, 배뇨장소 이외의 배뇨,

화장실 들락거리기 또는 소변보는 자세를 자주 취함 등

무엇보다 찌꺼기는 고양이의 식생활 및 음수량, 방광염, 결석 등에 의해 생성되며 요도를 막아 소변배출을 어렵게 합니다. 이러한 요도폐색은 스트레스나 다른 질병이 있을 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폐색성일 수도 비폐색성일 수도 있으며 음경요도직경이 작은 수컷에서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4.

고양이는 선천적으로 아픔을 숨기려는 특성이 있지만 하부요로기계질환은 신후성신부전증을 유발할 수 있어 즉시 치료해야하는 응급질환입니다. 특히 하부요로기계질환에 노출된 고양이는 행동학, 내분비, 심혈관계, 위장관계의 문제를 동시에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환경적인 병력을 평가해야합니다.

 

#5.

증상 초기에는 처방식 급여, 음수량 조절, 정기적인 요로기계검사 등으로 관리하면 되지만 증상이 심하면 인공적으로 소변길을 만들어주는 요도루성형술(요도루조성술)을 고려해야합니다. 무엇보다 재발이 높은 질환이기 때문에 보호자의 꾸준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 기획 : 헬스경향

| 제작 : 동물병원 맞춤형 모바일 매거진 ‘펫메이트’

| 자문 : 대구 죽전동물메디컬센터 이동국 대표원장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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