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건강미녀 트로트가수 이청, 애절한 사랑노래로 돌아와
[인터뷰] 건강미녀 트로트가수 이청, 애절한 사랑노래로 돌아와
  • 백영민 기자 (newbiz@k-health.com)
  • 승인 2017.09.21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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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집 ‘12월의 남자’ 발매···자전적 곡으로 호평 받아
건강미녀 트로트가수 이청은 애절한 사랑노래 ‘12월의 남자’와 함께 돌아왔다.

“꽃이 피듯 사랑이 왔네, 눈꽃처럼 빛나던 사랑, 우리 사랑 영원 하자던, 12월의 그 남자···(중략)···하얀 그대 발자국, 저 멀리 사라져가고, 하얀 눈을 맞으며, 그대 찾아 울고 있었지, 하얀 눈이 내리네, 그 사람 잊지 말라고, 오오! 12월의 그 남자가 생각이 나네요” 

최근 애절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담은 노래 ‘12월의 남자’를 타이틀곡으로 세 번째 음반을 내고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아름답고 건강한 미인 트로트가수 이청 씨를 신문사 1층 커피숍에서 만났다. 

이청 씨의 첫 인상은 밝고 활달한 도시여성이었지만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사려 깊고 노래에 대한 사랑과 철학이 뚜렷한 가수라는 점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다. 

타이틀곡 ‘12월의 남자’는 어떤 곡인가

사연이 있는 자전적인 곡입니다. 수 년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서로를 아끼며 무척 사랑했던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사랑하면서 행복의 정점을 찍던 이듬해 12월 사고로 그를 하늘나라로 보냈어요. 12월 눈이 내리는 날 가로등 아래서 다시는 보지 못할 그 사람을 그리며 눈물 흘렸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당시의 가슴 아팠던 제 사연을 절절한 그리움으로 노래했습니다.

‘12월의 남자’를 듣는 청취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슬픈 사연을 담았지만 꼭 서글픈 노래만은 아닙니다. 리듬을 들으시면 알겠지만 아름답고 서정적이면서 활기찬 곡입니다. 차분하지만 강한 어조로 지난 세월을 차근차근 풀어가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음악의 본래 기능은 슬픔이 아니라 힐링이 아니겠어요? 제 이야기를 담담하게 녹여낸 ‘12월의 남자’를 들으면서 잠시나마 삶의 무게를 내려놓고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청 씨에게 노래는 어떤 의미인가

노래는 인생을 축소한 3분 드라마죠. 삶의 이야기를 짧은 시간 안에 정확하고 설득력 있게 전달해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발음과 발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노래를 부르는 마음가짐과 청중에 대한 매너도 필수입니다. 그래야만 영혼을 담아 부르는 노래가 청취자에게 정확하게 전달되니까요. 한마디로 ‘영혼의 전달식’이라는 생각입니다. 좋은 소리를 내기 위해 늘 발음연습과 호흡훈련을 하고 나아가 좋은 생활습관과 정기적인 운동, 바른 생각을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좋은 노래는 행복한 삶을 만들어줍니다.

이청은 “노래는 3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청취자에게 인생을 전달하는 ‘영혼의 전달식’이다”며 “노래의 내용과 감정을 대중에게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습하고있다”고 말했다.

가수를 하게 된 동기 및 어려움은

뮤지컬(넌센스)을 하던 중 ‘묻어버린 아픔’의 작사․작곡자인 김진룡 선생님의 권유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가수가 되기 전에는 뮤지컬보다 한결 쉬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3분 안에 하고 싶은 말과 느낌을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깨달았습니다. 무엇보다 노래가 전달하려는 내용을 제대로 파악해야했죠. 노래를 부를 때는 한마디 한마디에 강약이 있어야하고 기승전결을 제대로 표현해야합니다. 노래에 들어 있는 내용과 감정을 제대로 청중에게 정확히 전달할 수 있어야 진정한 노래쟁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건강미인으로 알려졌는데 건강관리와 몸매관리방법은

항상 최선을 다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합니다. 정신건강에 좋지 않은 이야기를 들으면 그냥 흘려버립니다.(웃음) 세상에는 듣지 않고 가슴에 남기지 않아야할 말이 많잖아요. 그것도 훈련을 해야 잘 버려지더군요. 수영으로 건강과 몸매를 유지합니다. 일주일에 세 번 수영을 해요. 수영을 하면 몸이 건강해지고 몸매도 좋아집니다. 호흡이 길어져 노래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앞으로의 활동계획은

일단 우리나라에서 성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후에는 해외에 나가 한국적인 노래를 알리고 싶어요. 또 내년 초에 영화를 준비 중입니다. 얼마 전에 찍었던 ‘미안해’라는 청소년영화에서는 선생님 역을 맡았는데 이번에는 신라여인 역을 맡게 됐습니다. 영화 속 여인의 성격이 제 성격과 잘 맞아 좋은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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