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환자 4년 새 10% 증가…관절염 ‘진실 혹은 거짓’
관절염환자 4년 새 10% 증가…관절염 ‘진실 혹은 거짓’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7.09.2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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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통해 알려진 잘못된 관절염정보…자칫 증상 악화시킬 수 있어
인터넷에 알려진 잘못된 정보 때문에 관절염이 악화되는 사람이 많다.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라는 말처럼 관절염에 대해 정확히 알고 대처할 필요가 있다.

관절건강 적신호가 매년 짙어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관절염환자는 2011년 408만명에서 2015년 449만명으로 4년 새 41만명(10%)이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환자가 120만명(26.6%)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109만명(24.3%), 70대 101만명(22.5%) 순이었다. 최근 5년간 환자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연령대는 80세 이상으로 지난해 38만4274명으로 2011년 27만6534명보다 10만7740만명(39.0%)이 늘었다.

관절은 인체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해 뼈와 뼈 사이가 부드럽게 운동할 수 있도록 연골, 관절낭, 활막, 인대, 힘줄, 근육 등으로 구성돼 있다. 관절염은 관절연골에 손상이 생겨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관절염에서 가장 흔한 증상은 관절부위의 통증이다.

다행인 것은 의학발달로 인해 관절염에 효과적인 치료법이 계속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인터넷에는 관절염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많아 질병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다. 부천 연세사랑병원 무릎·고관절센터 최철준 병원장의 도움을 받아 인터넷에 알려진 관절염의 진실과 거짓을 알아봤다.

■관절염 환자에게 도가니탕이 좋다?

도가니탕은 콜라겐이 풍부한 식품이다. 따라서 뼈에 좋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도가니탕과 관절연골 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관절에서 소리 나면 문제가 있다?

관절에서 나는 소리 자체는 의학적으로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소리와 함께 통증이나 운동장애 등이 나타나면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퇴행성관절염 있으면 운동하지 말아야한다?

관절염에 걸렸을 때 무리하게 움직이면 통증이 발생한다. 하지만 이를 운동하지 말라는 것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관절염이 있어도 규칙적인 운동은 필수다. 운동은 근력과 관절 운동의 범위를 유지시키고 결과적으로 통증감소에 도움이 된다. 주치의와 상담해 증상에 적당한 운동과 방법을 추천받으면 된다.

■식초 먹으면 근육이 부드러워진다?

식초는 피부나 근육 내 젖산을 분해해 혈액흐름을 원활하게 한다고 알려졌다. 그래서인지 식초를 먹으면 근육을 부드럽게 해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말이 떠돈다. 하지만 이는 과학적 근거가 미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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