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이야기] 통증관리로 반려동물 삶의 질을 높여주세요!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통증관리로 반려동물 삶의 질을 높여주세요!
  • 헬스경향 김준기 방학동물병원(부설 방학동물외과센터
  • 승인 2017.09.2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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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은 활동성을 저하시켜 육체손상을 줄이고 치유시간을 확보하는 보호작용 중 하나다. 하지만 현대의학이 발전하면서 치유과정을 단축시키고 여러 가지 문제점을 관리할 수 있어 통증은 없어져야한다. 반려동물의 급·만성통증에 대해 알아보자.

김준기 방학동물병원(부설 방학동물외과센터) 원장

통증으로 인한 개의 증상은 불안, 우울, 수면장애 등 중추신경계 변화와 혈압상승, 심박수·호흡수증가, 구토, 식욕절폐, 비명, 공격성변화 등이다. 고양이는 여기에 눈을 자주 감고 눈 맞춤을 피하며 그루밍중단, 활동성저하, 침흘림, 접근 시 피하거나 공격적인 행동 등을 보인다.

통증은 치유를 지연시키고 면역성을 떨어뜨리며 지속될수록 신경기능과 활성을 급격히 변화시키는 중추감작을 유발한다. 중추감작이 나타나면 정상자극에도 비정상적인 과민반응을 보이거나 통각수용기의 범위가 증가한다. 따라서 최근에는 통증을 인지하고 치료하는 분야가 매우 중요하게 여겨진다.

통증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급성통증은 분명한 원인이 있으며 만성통증보다 통증시간이 짧다. 급성통증의 치료는 원인을 제거하고 여러 가지 약물을 복용해 이뤄진다.

예방차원의 외과수술을 할 때 급성통증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반려동물은 왜 수술을 받아야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통증을 느껴 이에 따른 스트레스는 치유능력과 면역저하를 일으킬 수 있어 적절한 진통처치가 중요하다. 통증이 심할수록 더 강력한 진통처치가 필요하다.

만성통증은 원인치유 후에도 지속적으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만성통증은 수면의 양과 질을 감소시키며 중추감작이 발생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고통 받게 된다.

만성통증은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이 매우 중요하다. 만성통증의 원인은 쉽게 파악하기 어려워 식사량변화, 씹을 때 모습, 음식의 흘림정도, 평소 침흘림, 대소변변화, 수면시간과 뒤척임정도, 활동성변화, 탈모, 불안감, 몸을 떠는 증상, 보호자가 만졌을 때의 반응 등 세세한 관찰로 알아내야한다.

통증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스트레스요인이다. 통증에서 해방되는 첫걸음은 보호자의 정확한 관찰이며 효과적인 통증관리는 윤리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수의사와 보호자의 책무다. 정리 유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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