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할 수 없는 ‘명절증후군’ 극복하려면 이렇게!
피할 수 없는 ‘명절증후군’ 극복하려면 이렇게!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7.09.2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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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은 온 가족이 모여 서로 안부를 묻는 즐거운 시간이지만 연휴기간 동안 받는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명절을 앞두고 설레는 사람이 있는 반면 가슴이 답답하고 머리가 지끈거리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명절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는 이들이다.

명절증후군이란 명절연휴 동안 쌓인 정신적‧육체적 피로 때문에 발생하는 일종의 스트레스성 질환이다. 장시간 운전‧가사노동 등 신체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두통과 어지러움‧위장장애‧소화불량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피로‧우울감‧호흡곤란 등의 정신증상이 함께 발생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대학입시‧취업‧결혼문제 등으로 성별과 나이를 가리지 않고 명절증후군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증후군은 연휴 동안 많은 가사노동을 하는 주부들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신혼이거나 시댁과 갈등이 있는 주부는 평소보다 가사노동이 늘어날 뿐 아니라 시댁식구들과 같이 생활하면서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받기 때문에 증상이 더욱 심각하다.

고려대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현강 교수는 “명절을 맞아 가족들이 모이면 갈등이 붉어지거나 당사자에겐 민감한 문제도 얘기하게 된다”며 “명절 전후로 가족갈등 및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불면증‧신체통증 등의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이 병원을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 내 긴장을 완화시키고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함께 즐길 수 있는 활동이나 가까운 근교로 나들이를 다녀오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잠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음악감상‧스트레칭‧복식호흡 등을 통해 스스로를 이완시키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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