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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마음의 한가위, 내 속은 끙끙 앓는다”기름진 음식 많이 먹는 추석, 소화기관질환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유대형 기자  |  ubig23@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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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25  1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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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는 평소보다 고기, 튀김, 전 같은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게 된다. 이때 소화기질환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식사할 때 신경써주는 것이 좋다.

민족대명절 추석에는 전, 고기, 튀김 같은 고칼로리음식을 평소보다 많이 먹게 된다. 여기에 과음이 더해지면 역류성식도염, 위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한가위에 식사할 때는 각별히 신경써야한다.

가톨릭대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김병욱 교수는 “기름진 식사는 음식물이 내려가는 시간을 길게 만들어 속을 더부룩하게 만든다”며 “특히 많이 섭취하는 콜레스테롤은 혈액순환을 방해해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소화불량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명절에 친척들이 모여 즐기는 음주도 주의해야한다. 늦은 밤에는 위산이 적게 분비돼 소화가 잘 안되고 여기에 음주까지 하면 장운동이 방해받아 소화장애가 생기기 일쑤다. 또 안주를 먹고 그대로 잠자리에 들면 위와 식도의 괄약근이 열리며 식도염이나 속쓰림이 발생하게 된다.

음식을 준비하며 받는 명절스트레스도 변비, 설사, 기능성위장관질환의 주요원인이 된다. 특히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흥분돼 순간적으로 많은 혈액이 근육에 공급된다. 이때 소화기관에 적은 혈액만이 남아 장운동이 느려져 변비가 나타날 수 있다.

또 스트레스는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호르몬을 촉진해 위액을 과다하게 분비시키고 이것이 중화되지 못한 채 장으로 내려오면 음식물이 빨리 내려가 설사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김병욱 교수는 “추석에는 평소보다 많은 음식을 섭취하기 때문에 본인에게 알맞은 식사량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며 “식사 후 가족들과 함께 가벼운 운동을 하면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위장관기능도 개선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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