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해외여행 떠난다면 감염병 주의해야”
“황금연휴, 해외여행 떠난다면 감염병 주의해야”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7.09.2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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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해외여행 중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강조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여행 전에 감염병 발생국가를 점검해 계획하고 여행 중에는 예방수칙을 준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늘(2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진행한 ‘해외감염병 예방 홍보 캠페인’을 통해 추석연휴 해외여행 중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여행 전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감염병 발생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며 “건강한 여행을 위해 감염병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키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해외여행을 갔다면 외출 후·식사 전에 손을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고 음식은 완전히 익혀 먹어야한다. 물은 끓여서 마시는 것이 좋고 모기 물리지 않게 긴팔·긴바지를 입거나 모기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여행지에서 조류, 낙타 같은 동물과 접촉하지 말아야한다.

해외유입 감염병사례는 2010년 이후 매년 400명 이상 신고됐고 2015년 491명에서 2016년 541명으로 10.2% 증가했다.

주요 감염병은 뎅기열, 말라리아,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등 모기매개 감염병과 콜레라, 세균성이질, 장티푸스 등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이 있다. 특히 중동지역과 중국에서 최근 메르스와 조류독감 발생이 나타나고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특히 국민들이 가장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동남아시아지역은 수인성·식품·모기매개 감염병발생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어 여행 시 조심해야한다.

정은경 본부장은 “여행 전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확인하고 적절한 예방약을 복용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지카바이러스는 임신부나 임신계획이 있는 사람에게 치명적이기 때문에 발생국가 여행을 자제해야한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지정한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을 방문한다면 입국 시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해 검역관에게 제출해야하고 귀가 후 발열, 설사, 호흡기이상 등 감염병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연락하거나 해외여행력을 알린 뒤 진료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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