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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운동마니아 ‘어깨질환 주의보’ … 오십견·회전근개파열 환자 증가
정희원 기자  |  honeymoney88@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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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29  1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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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요즘은 야외에서 운동하기는 좋지만 무리할 경우 어

개통증이 생기기 쉬워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요즘은 야구, 배드민턴, 테니스 등 야외운동의 적기다. 하지만 갑자기 무리하게 운동할 경우 통증에 노출될 우려가 높아 주의해야한다.

통증이 자주 발생하는 대표적인 부위가 ‘어깨’다. 대표적인 어깨질환으로는 ▲회전근개염 ▲회전근개파열 ▲어깨충돌증후군 ▲오십견 등을 꼽을 수 있다. 진단명은 각각 다르지만 원인이나 증상에서 겹치는 부분이 많다.

회전근개염은 어깨 사용 주요근육인 회전근개 힘줄에 염증이 발생한 것이다. 회전근개는 극상근과 극하근·견갑하근·소원근 등 4개의 근육으로 이뤄져 있다. 이들 네 가지 근육이 정상적으로 기능할 때 복잡한 어깨관절이 부드럽게 움직이면서 문제 없이 팔을 쓸 수 있다.

광동한방병원 김민석 통증재활센터 원장은 “어깨관절은 움직임이 자유로운 만큼 불안정해 회전근개의 정상적인 기능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며 “어느 한 근육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다른 근육으로 연달아 문제가 발생하며 회전근개 힘줄에 염증을 넘어 심한 손상이 생기거나 끊어진 경우 ‘회전근개 파열’로 진단한다”고 설명했다.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자주 발생하는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의 회전근개와 견봉 사이의 공간이 좁아지면서 어깨를 움직일 때 관절 내 힘줄·인대·점액낭 등 구조물들이 서로 계속해서 충돌이 일어나면서 손상되는 질환이다. 견봉하 공간이 좁아지는 것이 원인이다. 회전근개나 전거근과 같은 근육들이 정상적인 기능을 못하면서 어깨관절이 어긋나 유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드물지만 선천적으로 견봉하 공간이 좁은 사람도 있다.

오십견은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볼 수 있다. 이는 어깨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관절낭이 굳고 퇴행하면서 유발되며 능동·수동적인 어깨 움직임에 어려움을 겪는다. 특히 힘줄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노년층에서 흔하다.

어깨통증은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만으로 쉽게 구분되지는 않아 정확한 진단은 근육기능검사나 MRI, 초음파, 엑스레이 등을 통해 내려진다. 치료받아도 통증이 개선되지 않거나 재발하는 경우도 적지않은데 이는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민석 원장은 “어깨통증은 팔의 과도한 사용보다 잘못된 자세로 체형이 변형되며 어깨의 비정상적인 움직임이 계속돼 생기는 것이 더욱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어깨통증환자의 자세를 보면 구부정하거나 어깨뼈가 앞으로 돌출된 경우가 많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잘못된 자세가 지속되면 어깨의 정상적인 움직임에 변화가 생기고 이는 회전근개나 관절낭에 미세한 손상을 누적시키게 된다. 평소 무리하게 어깨를 쓰지 않았더라도 회전근개 힘줄이 끊어져있거나 염증이 심하다면 잘못된 자세가 그 원인일 수 있다.

어깨통증은 근육 기능저하 및 어깨 움직임의 비정상적인 패턴이 굳어지면서 발생한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처음 통증을 느꼈을 때 단순히 근육이 뭉친 것으로 생각하고 가벼이 넘기기 마련이다. 초기에는 특별한 치료 없이도 통증이 사라져 방치하기 쉽다.

김민석 원장은 “통증이 시작됐다는 것은 이미 어깨구조와 기능의 문제가 상당히 진행됐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며 “이럴 경우 반드시 가까운 의료진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에 나서야 통증이 만성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어깨통증 환자는 단순 통증 개선뿐 아니라 자세 및 체형의 문제까지 고려해 통합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엔 현대의학과 한의학의 장점을 한 데 모은 양·한방 통합진료의 수요가 높다. 광동한방병원은 한의사 및 정형외과, 영상의학과, 내과 의료진의 협진을 통해 통증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한 뒤 근본적 치료를 시행한다. 현대의학의 진단기법을 통한 면밀한 진단을 기반으로 한의학에서는 어깨질환의 원인을 통합적으로 파악한 뒤 ▲전반적인 체내기능을 증진하는 한약치료 ▲통증개선에 도움을 주는 침구요법·약침요법·추나요법 등으로 기혈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통증을 제어한다.

김민석 원장은 "어깨통증은 비정상적인 움직임이 고착화된 상태에서 반복적인 움직임에 의해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라며 "통증을 해결하려면 손상된 조직을 회복시키는 것은 물론 어깨움직임을 정상화해 바른 자세로 되돌리는 체형교정 등을 병행하는 근본치료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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