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신경과 정해봉 전공의, 대한뇌졸중학회 우수 포스터상 수상
중앙대병원 신경과 정해봉 전공의, 대한뇌졸중학회 우수 포스터상 수상
  • 유대형 기자·이장준 대학생 인턴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7.10.1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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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 정해봉 전공의는 지난달 16일 2017 대한뇌졸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중앙대학교병원 신경과 레지던트 4년차 정해봉 전공의가 지난달 16일 더케이 호텔에서 개최된 2017 대한뇌졸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정해봉 전공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뇌졸중환자에서 뇌혈관 석회화와 연장된 혈관주위 공간 상관관계’라는 제목의 연구포스터를 발표했다.

대뇌동맥의 석회화는 대뇌의 열공성 뇌경색, 미세점상출혈, 백질변성 등을 포함해 소혈관질환의 정도를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그 기전으로는 석회화에 의해 증가된 뇌혈관의 강직도와 관련 있다고 추정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연장된 혈관주위 공간의 증가는 대뇌 소혈관질환의 또 다른 형태로 보인다. 이번 연구에서는 새로운 소혈관질환 형태와 뇌혈관석회화의 관련성을 규명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정해봉 전공의는 최근 3년간 중앙대병원 신경과에 입원한 뇌경색 및 뇌혈관질환자 1049명을 대상으로 시행된 뇌영상검사를 분석했다. 특히 뇌혈관 CT에서 뇌혈관의 석회화를 측정하고 뇌 MRI에서 연장된 혈관주위 공간을 정량 분석했다. 

그 결과 뇌혈관의 석회화가 있는 경우 연장된 혈관주위공간의 빈도가 유의하게 증가했으며 나이와 혈관위험인자를 보정해도 일관된 결과를 확인했다.

정해봉 전공의는 “향후 추가 데이터분석으로 뇌경색환자에서 확인된 뇌동맥의 석회화가 혈관주위 공간을 증가시키는 원리를 규명하고 이를 제어할 수 있는 치료전략수립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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