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수준 따라 치과이용률도 달라져”
“소득수준 따라 치과이용률도 달라져”
  • 백영민 기자 (newbiz@k-health.com)
  • 승인 2017.10.1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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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의원, “저소득층 치과진료 위한 대책 마련 시급”
김광수 의원

최근 5년간 치과를 찾은 고소득층(보험료 10분위)환자는 47.1% 증가한 반면 저소득층(보험료 1분위)은 3.1% 감소해 구강건강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김광수 의원(국민의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치과진료환자 중 소득 최하위 10%에 해당하는 보험료 1분위 환자는 2012년 166만6784명에서 지난해 161만4965명으로 3.1% 감소했다.

반면 소득 최상위 10%에 해당하는 보험료 10분위 환자는 2012년 410만1105명에서 지난해 603만2675명으로 47.1% 증가했다. 즉 고소득층일수록 치과진료를 많이 받은 것이다.  

특히 지난해 1분위에서 161만4965명(5.6%)이 치과진료를 위해 진료실을 찾았지만 10분위에서는 603만2675명(20.9%)이 진료실을 찾아 약 3.7배가 넘는 차이를 보였다. 또 인구 10만명 당 진료인원에서도 8∼10분위의 고소득층은 대부분 평균 이상의 진료실인원 현황을 보였지만 소득분위가 아래로 내려갈수록 진료실인원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광수 의원은 “소득차가 치과이용률 차이로 이어져 빈부격차에 따른 구강건강의 불평등 심화를 초래하고 있다”며 “의료이용 전반에 있어 저소득층 및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보장성을 강화하고 의료이용접근성을 확대하는 등 양극화 및 불평등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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