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의원, 의약품 부작용 보고건수 상위 100위 품목 발표
김상훈 의원, 의약품 부작용 보고건수 상위 100위 품목 발표
  • 백영민 기자 (newbiz@k-health.com)
  • 승인 2017.10.1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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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에게 제출한 ‘의약품 부작용 보고건수 상위 100위 품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부작용이 보고된 제품은 하나제약의 ‘하나구연산펜타닐주사’으로 2만41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상훈 의원

부작용보고 상위 100개 제품이 가장 많은 회사는 총 7개 제품의 유한양행으로 나타났다. ▲1만9882건이 보고된 ‘트리돌주 50밀리그램’과 ▲4812건이 보고된 ‘유한짓정 100mg’ ▲4578건이 보고된 ‘유한피라진아미드정 500mg’ ▲3912건이 보고된 ‘마이암부톨제피정 400mg’ ▲3834건이 보고된 ‘소론도정’ ▲3280건이 보고된 ‘트리돌주 100mg’이 포함됐다.

유한양행 다음으로 부작용이 많이 보고된 회사는 바이엘코리아와 한국얀센이 각각 6개 제품으로 밝혀졌고 제이더블유중외제약, 제일약품, 하나제약, 씨제이헬스캐어, 한국먼디파마 유한회사가 각각 4개로 조사됐다. 일동제약,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박스터, 대한약품공업, 브라코이미징코리아, 보령제약도 각 3개 제품이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의약품부작용 보고건수는 81만2425건이며 연도별로는 2013년 18만3260건, 2014년 18만3554건, 2015년 19만8037건, 2016년 22만8939건, 2017년 6월말 기준 11만8635건으로 갈수록 증가하고있다.

의약품 부작용이 보고되면 대상성분에 대한 통계학적 유의성, 국내외 현황 등을 검토해 필요하면 안전조치가 이뤄진다. 최근 5년간 55건의 조치가 이뤄졌으며 진행된 품목은 2629개다.

김상훈 의원은 “식약처에 보고된 부작용이 해당의약품 인과관계와 상관없이 이상사례 의심약물로 보고된 것이다"며 "하지만 보고사례를 검토하고 평가하는 과정에서 부작용건수는 실제로 부작용은 있는 품목들이 누락될 개연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이슈나 보고빈도가 높은 제품만 살피는 것이 아닌 늘어나는 부작용 보고건수를 보다 충실히 검토할 인력과 시스템의 보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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