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따라 컨디션도 들쑥날쑥…임신부 환절기 건강수칙 4
날씨 따라 컨디션도 들쑥날쑥…임신부 환절기 건강수칙 4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7.10.1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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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에는 여러 가지 질환에 쉽게 노출된다. 특히 임신부는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건강을 더욱 꼼꼼하게 챙겨야한다.

찬바람 부는 환절기. 임신부는 기온변화에 예민하고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질병에 더욱 쉽게 노출될 수 있다. 급격한 신체변화를 감당하면서 생활습관을 바로잡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소중한 아이와 자신의 건강을 생각해 건강을 꾸준히 관리해야한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의 도움말로 산모와 태아를 위한 4가지 건강수칙을 소개한다.

■자주 손 씻고 외출 시 마스크 착용

손 씻기는 가장 기본적인 위생관리법이다. 독감 등 호흡기질환뿐 아니라 감염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한다. 손을 씻을 때는 물로만 가볍게 닦기보다 세정력을 지닌 클렌저를 사용해 손등, 손바닥, 손톱 밑을 꼼꼼하게 닦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시간 외부에 있거나 사람이 붐비는 곳을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자. 차고 건조한 공기가 호흡기로 들어오는 것을 막고 공기로 전염되는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고염분, 고열량음식은 피해야

태아는 탯줄을 통해 엄마가 섭취하는 영양분을 전달받기 때문에 임신부는 규칙적이고 균형 있는 식사를 해야한다. 종종 입맛이 없어 자극적인 음식을 찾지만 염분과 열량이 높은 음식은 손발을 붓게 하고 체내순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임신 중에는 싱거운 채식 위주의 식단이 좋으며 브로콜리나 파프리카, 토마토 등을 썰어두고 간식으로 먹으면 도움이 된다. 입덧으로 더부룩한 느낌이 들어 탄산음료가 당긴다면 미지근한 물이나 보리차 등으로 대체하자. 입맛이 없을 때는 초간장을 살짝 곁들인 샐러드로 입맛을 살려보는 것도 좋다.

■시기에 맞는 적절한 운동으로 체력 길러야

적절한 수준의 운동은 몸과 마음을 가뿐하게 만들고 자연분만에 필요한 체력을 기르는 데 효과적이다.  또 적당한 신체자극은 태아의 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몸을 움직이는 것이 좋다.

임신초기에는 걷기 등 가벼운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태반이 자리 잡는 임신 16주부터는 낮은 강도로 하루에 1시간 정도 운동을 해보자. 임산부에게 권장되는 운동으로는 걷기, 수영, 요가 등이 있다. 넘어질 염려가 있거나 허리와 배에 무리가 갈 수 있는 등산, 자전거, 볼링 등은 삼가야한다.

■건강기능식품으로 필요한 영양섭취

임신 기간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엽산섭취다. 엽산은 태아세포와 혈액생성에 꼭 필요한 영양소로 임신 3개월 전부터 임신 13주까지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엽산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를 비롯한 과일, 콩 곡물 등을 챙겨먹고 부족한 섭취량은 엽산단일제제나 종합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으로 보충할 수 있다.

이밖에 필요한 기능성을 갖춘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면 건강증진 및 질병예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임산부에게 추천하는 건강기능식품으로는 비타민 D, 오메가-3, 프로바이오틱스 등이 있으며 반드시 의사나 약사와 상의 후 섭취해야한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김수창 전무는 “날씨가 쌀쌀해지고 신체변화도 커지면서 임신부 자신뿐 아니라 주변 가족들도 걱정이 많을 것”이라며 “엄마와 태아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고 적절한 선에서 운동을 꾸준히 해나가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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