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가·4가백신이 뭐죠? 알쏭달쏭 독감백신 바로 알기
3가·4가백신이 뭐죠? 알쏭달쏭 독감백신 바로 알기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7.10.12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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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백신은 여러 종류가 있고 나이에 따라 접종법도 달라 사전에 관련 정보를 꼼꼼하게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독감유행시기를 앞두고 정말 하루아침 새 기온이 뚝 떨어졌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노인층은 반드시 독감 백신접종을 받아야한다. 하지만 백신종류도 여러 가지고 나이에 따라 접종스케줄도 달라 꼼꼼히 확인하지 않으면 적절한 효과는 물론, 접종시기도 놓치기  쉽다. 

현재 독감백신은 3가와 4가로 나뉜다. 3가백신은 한 번의 접종으로 3가지 항원에 대한 예방이 가능한 백신으로 2개의 인플루엔자A 바이러스항원과 1개의 인플루엔자B 바이러스항원을 갖는다.

4가백신은 한 번의 접종으로 4개의 항원에 대한 예방이 가능한 백신으로 2개의 인플루엔자A 바이러스항원과 2개의 인플루엔자B 바이러스항원을 지닌다. 3가백신에 1개의 인플루엔자B 바이러스항원이 추가된 것이다.

백신은 매년 WHO에서 유행할 독감바이러스를 예측하고 만들기 때문에 해마다 접종해야한다. 예측이 정확하면 백신의 효과가 큰데 예측이 달라져도 3가백신보다는 4가백신에서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조금 더 비싸지만 4가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유리하다. 4가백신을 접종했을 때 비용절감효과가 나타난다는 보고도 있다.

백신접종이 필요한 대상군은 3가나 4가나 다르지 않다. 고위험군에 속하는 ▲영유아와 어린이(특히 5세 이하) ▲65세 이상의 고령층 ▲요양병원에 있는 경우 ▲폐, 심장, 콩팥, 간질환을 앓는 경우 ▲당뇨를 앓는 경우 ▲면역이 억제될 수 있는 암환자 ▲BMI40이상의 고도비만환자 ▲임신 중이거나 임신가능성이 있는 경우 등 인플루엔자에 합병증이 생길 수 있는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필수접종대상이다.

고대안암병원 감염내과 김종훈 교수는 “독감백신의 항체가 생기는 데는 약 2주가 소요되기 때문에 독감시즌이 시작하기 전인 가을에 접종하는 것이 좋다”며 가능하다면 10월 말까지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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