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 얼마나 나아졌나…고혈압 등 4개 지표 빨간불
국민건강 얼마나 나아졌나…고혈압 등 4개 지표 빨간불
  • 백영민 기자 (newbiz@k-health.com)
  • 승인 2017.10.1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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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의원 “국민건강진흥원 후속조치 마련해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실시하는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 성과지표 달성도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성일종 의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성일종 의원(자유한국당)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 사업현황 및 성과지표 달성도 분석현황’에 따르면 총 17개 대표지표 중 ▲고혈압유병률 ▲성인남자 비만유병률 ▲성인여자 미만유병률 ▲자살사망률 4개 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히 살펴보면 ▲고혈압 유병율은 지난 2008년 26.3%→2015년 27.9% ▲성인남자 비만유병률은 2008년 35.6%→2015년 39.6% ▲성인여자 비만유병률은 2008년 26.5%→2015년 28.8% ▲자살사망률 2008년 26.0명→2015년 26.5명으로 0.5명 늘어 건강수준이 더욱 악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고혈압·비만유병률의 증가는 현대인의 서구화된 식습관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성일종 의원은 “국민건강증진법은 국민의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만큼 중장기 목표달성을 위한 후속조치가 있어야 하지만 이를 위한 대책이 제시되고 있지 않다”며 “국민건강진흥원이 지표관리를 평가하는 역할에 한정돼있어 이를 시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지표관리를 분석하고 후속조치로 이어질 수 있는 실질적인 제도를 마련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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