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에이징 기본 ‘광노화 차단’ … 가을철 피부관리 ‘이렇게’
안티에이징 기본 ‘광노화 차단’ … 가을철 피부관리 ‘이렇게’
  • 정희원 기자 (honeymoney88@k-health.com)
  • 승인 2017.10.1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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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철은 어느때보다 자외선에 노출되기 쉬워 피부관리에 소홀해선 안 된다. 사진출처 아이스톡포토.

가을철은 선선한 날씨에 피부관리하기 좋은 계절이지만 태양이 작열하는 여름을 무사히 지냈다는 안도감에 소홀하기 쉬운 시기다.

하지만 가을철은 어느때보다 자외선에 노출되기 쉬워 방심해선 안 된다. 성층권에서 자외선을 흡수하는 오존층은 봄에 가장 많고 가을에 가장 적다. 또 대기가 건조해지며 피부가 건조하고 버석거리는 등 잔주름이 쉽게 져 피부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가을철 피부관리 수칙에 대해 알아본다.

■ 피부관리의 기본, ‘충분한 수분공급’

이 시기에는 건조한 가을바람과 추워지는 날씨에 땀과 피지가 급격히 줄어든다. 이때 피부가 건조해지며 당기고 메마른다. 결국 잔주름이 쉽게 지고 각질이 눈에 띈다. 되도록이면 비누세안을 피하고 화장수와 로션을 듬뿍 사용해 수분을 추분히 공급할 필요가 있다. 특히 눈가, 입 주변, 양 볼은 건조증이 심한 부위여서 세심한 관리가 필수다.

■ 두꺼워진 각질층, 이중세안으로 개선

환절기에는 각질 및 노폐물이 유난히 눈에 들어와 세안에 신경써야 한다. 처음엔 클렌징크림·로션 등으로 1차 세안을 한 뒤 클렌징폼으로 충분히 거품을 내 이중세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차가운 물보다 미온수로 씻어야 노폐물 제거에 효과적이다.

■ 자외선차단, 계절 상관없이 ‘무조건’

자외선차단은 여름철 피서지에서만 필요한 게 아니다. 자외선은 계절에 상관없이 항상 존재하는 만큼 매일 선크림 등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것을 생활화해야 한다. 이는 피부노화를 막는 첫 단계다. 자외선차단제는 일광화상, 색소침착, 주름 등을 막는 역할을 한다.

피부노화의 주범은 자외선A로 이를 차단하는 지수인 PA 수치를 잘 보고 고르는 것이 유리하다. 제품 표면의 ‘+’ 개수가 많을수록 효과가 크다고 보면 된다. 자신의 피부 타입도 고려해야 트러블이 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 필요시 광노화치료제로 안티에이징

2016년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의 보고서에 의하면 한국인은 나이가 들수록 주름, 잡티, 탄력저하 때문에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대부분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것을 생활화하고 있었지만 광노화는 막지 못한 탓이다.

광노화는 피부가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굵고 깊은 주름, 거친 피부, 피부탄력 저하 현상 등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이럴 경우 광노화 치료제인 트레티노인제제를 발라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키는 것이 유리하다. 트레티노인이 0.05% 함유된 연고는 광노화로 인한 미세주름, 색소침착 등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이는 레티놀 성분보다 약 20배의 효력이 높아 광노화 개선에 효과적이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받은 광노화치료제로는 GSK의 ‘스티바에이’(Stieva-A) 크림이 대표적이다. 단 트레티노인 성분을 함유한 광노화치료제는 전문의약품으로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통해 구입해야 한다.

스티바에이는 농도에 따라 0.01%, 0.025% 등으로 나뉘며 각각 심상성 여드름(보통 여드름) 및 광노화(미세주름) 완화로 허가받았다. 0.05% 제품은 심상성 여드름(보통 여드름) 및 광노화(미세주름, 과색소침착, 거친피부) 완화로 적응증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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