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A코스믹 조성아뷰티, ‘사드한풍’ 속 중국백화점 론칭 ‘순풍’
CSA코스믹 조성아뷰티, ‘사드한풍’ 속 중국백화점 론칭 ‘순풍’
  • 정희원 기자 (honeymoney88@k-health.com)
  • 승인 2017.10.1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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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군태백화점에 입점한 조성아뷰티 매장 모습

K-뷰티를 이끌고 있는 CSA코스믹의 조성아뷰티가 사드여파에 따른 ‘한한령’에도 중국시장 유통망 확대에 나서는 등 사드 ‘한풍’을 뚫고 있다.

CSA코스믹은 지난 1일 북경 최대규모의 군태백화점 입점을 시작으로 중국 3대 온라인쇼핑몰 중 하나인 VIP닷컴, 중국 최대 홈쇼핑 동방CJ 등을 통해 효율 127%에 달성하는 등 중국진출에 성공했다. 이밖에 드럭스토어 왓슨스와 화장품 편집숍 CS(Chian Store) 입점까지 앞두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이와 관련 지난 1일부터 3일간 진행된 군태백화점 론칭행사에는 사드 정국에도 인파가 몰려 중국내 조성아뷰티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이 브랜드는 북경을 시작으로 중국 주요 3대 백화점 입점에 성공, 중국 각 성 주요 CS대리상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있다.

중국 전역 CS매장은 대략 17만개로 이 가운데 주요 매장은 3만곳 안팎이다. CS매장은 중국내 화장품 판매채널의 주류인 만큼 CSA코스믹의 이번 중국 CS매장 입점은 의미가 크다.

CSA코스믹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사드보복으로 한국 기업들이 전방위적으로 피해를 보고있지만 화장품 분야만은 현지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며 “위생 허가나 화장품 수출로 어려움이 있지만 우리 회사는 ‘메이드인 차이나 바이 코리아’(Made In China by Korea) 전략과 철저한 중국 현지 소비트렌드 분석을 통한 차별화 전략으로 막힌 중국시장을 뚫고 있다”고 말했다.

CSA코스믹은 현재 중국 코스맥스를 통해 메이드인차이나 제품생산 및 1차 납품까지 완료된 상태다. 회사는 최초로 진행한 중국 생산 결과가 성공적이라고 보고 있다. 

중국내 색조시장이 성장하며 한국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며 관련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전문조사기관 민텔(Mintel)은 ‘2017 중국 메이크업보고서’에서 매일 메이크업을 하는 중국 여성 소비자 비율이 2016년 38%에서 최근 62%까지 급증했다고 설명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 가운데 중국 여성의 필수 화장품 3종 세트로 ▲립스틱·립글로스(63%) ▲BB·CC크림(49%) ▲파운데이션(41%)이 선정됐다. 올해 상반기 기준 중국 도시여성 중 95%가 ‘립(Lip, 입술) 제품을 사용한 적이 있다’고 답할 정도로 립 제품의 인기 특히 높다.

조성아 CSA코스믹 대표는 “우리 회사는 사드 정국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해 올해 중국 중상그룹과 합자법인을 설립하고 중국 현지생산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해왔다”며 “최근 중국 진출 무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지만 중국 현지 상황에 최적화된 전략적 마케팅을 통해 시장내 성공적으로 진입함과 동시에 시장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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