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자궁, 하이푸시술로 보존”
“건강한 자궁, 하이푸시술로 보존”
  • 백영민 기자 (newbiz@k-health.com)
  • 승인 2017.10.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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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재성 이지스로앤산부인과 원장

자궁질환 치료분야의 신의료기술인 하이푸시술은 2010년대 초반 국내에 도입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효과적인 자궁근종 및 자궁선근증치료법으로 자리 잡았다. 이재성 이지스로앤산부인과 원장은 여성 자궁건강을 위해 국내 하이푸치료 도입에 앞장섰으며 다양한 연구 논문을 꾸준히 SCI급 국제학술지에 발표하고 있다.

 

 

이재성 원장은 국내 여성자궁건강을 위해 하이푸치료 도입에 앞장섰으며 다양한 연구논문을 SCI급 국제학술지에 발표, 전 세계적으로 자궁보존치료를 위해 크게 기여하고 있다.


-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 꼭 치료해야 하나?

자궁근종, 자궁선근종은 자궁 내 평활근에 생긴 흔한 양성종양으로 25세 이상 여성의 40~50%에서 발병한다. 초기엔 별 증상이 없어 모르고 지나치기 쉽지만 결국 생리통, 골반통, 생리과다, 부정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자연치료가 드물어 폐경 시까지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난임과 불임, 유산·조산율이 증가하며 5cm 이상이 되면 악성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반드시 재거하는 것이 좋다.

- 하이푸시술을 도입하게 된 배경은?

자궁을 적출하면 난소기능저하, 골반이완, 우울증, 가임력상실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어떻게든 자궁을 보존할 수 있는 치료법을 연구하던 차에 초음파가이드 하이푸시술을 알게 됐다. 본래 간암치료용으로 들여온 하이푸치료기기를 사용해 2010년 2월 국내 산부인과 최초로 하이푸치료를 시작했다. 이후 보건복지부 산하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 허가신청 후 2013년 2월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 하이푸시술이란?

자궁보전을 우선으로 하는 하이푸시술은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병변만 치료하고 마취와 절개를 하지 않아 절개, 적출부담이 있는 환자에게 좋은 대안이 되고 있다. 자궁을 절개하거나 적출하지 않아 근종위치와 지나가는 혈관을 잘 파악해 병변만 치료해야한다. 이 때문에 시술하는 의료진의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

- SCI급 국제학술지에 3년 연속 논문이 등재됐다던데.

올 8월 SCI급 국제학술지 ‘British of Obstetrics and Gynecology’에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의 하이푸치료 후 난소기능변화’라는 논문이 등재되면서 2015년, 2016년에 이어 3년 연속 국제학술지에 채택됐다.

자궁을 적출하면 자궁과 난소를 연결하는 혈관도 절제돼 난소기능이 저하되고 폐경이 앞당겨진다. 하지만 하이푸시술은 난소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아 치료이후에도 임신과 자연분만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는 8년 동안 하이푸치료 1800례를 시술하면서 얻은 노하우와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 논문을 통해 전 세계 의료진에 하이푸의 치료효과와 안정성, 가임능력에 미치는 영향 등 신뢰성 높은 교본을 제공할 수 있었다.

오늘(19일) 출간한 ‘하이푸로 완벽히 치료하는 자궁근종 및 자궁선근증’

- 오늘(19일) 출간한 ‘하이푸로 완벽히 치료하는 자궁근종 및 자궁선근증’은 어떤 책인가?

다년간 쌓아온 경험을 통해 자궁치료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여성이 놓치기 쉬운 자궁의학상식을 이해하기 쉽게 풀었다. 여성들이 꼭 알아야할 예방법과 조기검진의 중요성, 다양한 치료법 등 그동안 잘 모르고 지냈던 자궁관리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 책을 통해 하이푸시술이 자궁을 보존시키는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치료법임을 알게 될 것이다.

<헬스경향 백영민 기자 newbiz@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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