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성모병원, 폐암로봇수술까지 안전하게 성공
인천성모병원, 폐암로봇수술까지 안전하게 성공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7.10.1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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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부천지역 최초 로봇수술 300례 달성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인천과 부천지역 최초로 다빈치로봇수술 300건을 달성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최근 폐암로봇수술에 성공, 인천과 부천지역 최초로 다빈치로봇수술 300례를 달성했다.

인천성모병원 흉부외과 정진용 교수는 최근 70대 여성폐암환자를 상대로 300번째 로봇수술을 성료했다.

인천성모병원은 2011년 인천과 부천지역 최초로 수술용 로봇 다빈치Si를 도입한 뒤 로봇위암수술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후 전립선암, 폐암, 대장암 등 300명 이상의 환자에게 로봇수술을 시행했다.

전립선은 요도와 방광이 골반 깊은 곳까지 이뤄져 정교하고 섬세한 로봇수술이 많이 시행된다. 특히 결장·직장, 갑상선, 자궁 등에 생긴 암수술에는 로봇수술이 유용하다. 전립선이나 자궁 등 생식기관은 주변조직이나 근육손상 염려가 적어 요실금 등의 합병증을 최소화한다.

특히 인천성모병원은 로봇수술 300례 중 약 20%가 폐암수술인 만큼 로봇폐암수술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이는 전국적으로 최상위수준이다. 폐암은 다른 장기로 전이되기 쉽고 재발률도 높다. 폐암로봇수술은 림프절을 10~15배 확대할 수 있어 림프절까지 말끔하게 제거하는 데 유리하다.

로봇수술은 복강경·흉강경수술처럼 몸에 1~5개의 구멍을 뚫어 진행한다. 합병증이 적어 회복속도가 빠르고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 또 최대 15배까지 확대한 3D영상으로 시야를 확보하고 로봇팔이 540도로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수술한다. 의료진의 미세한 손 떨림까지 방지할 수 있어 복강경·흉강경과 개복·개흉수술을 뛰어넘는 효과가 기대된다.

인천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장 정진용 흉부외과 교수는 “앞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로봇수술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로봇수술센터 의료진과 긴밀한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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