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휘·VDL·빌리프 LG생건 ‘럭셔리 3총사’ 중국시장 본격진출
오휘·VDL·빌리프 LG생건 ‘럭셔리 3총사’ 중국시장 본격진출
  • 정희원 기자 (honeymoney88@k-health.com)
  • 승인 2017.10.2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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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생활건강은 기존 ‘후’와 ‘숨’에 이어 오휘·VDL·빌리프까지 주요 5대 화장품브랜드를 중국시장에 선보이게 됐다.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오휘·VDL·빌리프 등 3개 럭셔리 화장품브랜드를 중국에 동시에 론칭하며 중국 시장 공략 가속화에 나섰다. 이들 브랜드는 지난 22일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최고급 백화점 ‘우린인타이’(银泰百货杭州武林总店)에 각각 중국 첫 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이번 중국 진출과 관련 오휘·VDL은 통합 매장 형태로 오픈한 것이 특징이다. 기초 화장품은 탄탄한 구색과 라인을 갖춘 오휘를 중심으로, 색조화장품은 전문 메이크업 브랜드인 VDL을 중심으로 선보여 한 매장에서 기초부터 색조까지 니즈를 완벽하게 충족시켜줄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LG생활건강은 기존 ‘후’와 ‘숨’에 이어 이번 3종 브랜드까지 자사의 주요 5대 럭셔리 화장품브랜드를 모두 중국 현지에 선보이게 됐다. LG생건은 첫 매장 오픈을 기념해 백화점 고객들을 대상으로 대표 제품 샘플링을 비롯,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초빙한 메이크업 쇼를 진행하고 고객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중국진출은 면세점·해외 직구를 통해 제품을 접한 중국 고객의 호평에 따라 고객층이 늘어나면서 현지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싶은 고객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이뤄졌다. 장기적으로는 잠재력이 큰 중국화장품 시장에서 럭셔리브랜드를 다양화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기도 하다.

특히 2006년 중국에 런칭한 ‘후’가 182개 매장을 운영하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고, 지난해 선보인 ‘숨’ 도 현재까지 58개 매장을 오픈하며 중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함에 따라 유통업체에서도 LG생활건강 신규 브랜드의 입점을 반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휘는 자연·피부과학을 추구하는 브랜드로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위해 20여년간 연구한 스킨케어 노하우를 강점으로 중국내 브랜딩에 나설 계획이다. 주력상품은 ‘미라클 모이스처 크림’이다. 이는 중국 주요 온라인 뷰티커뮤니티 ‘KIMISS’에서 인기상품으로 선정되는 등 인지도가 높아 현지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VDL은 이미 중국 고객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있는 대표제품 ‘루미레이어 프라이머’를 중심으로 트렌디한 메이크업을 추구하는 젊은 여성들을 공략한다. 이를 통해 ‘영 프레스티지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로 입지를 강화하고,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색조화장품 시장에 대응할 예정이다.

빌리프는 최근 ‘허브’ 등 천연화장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좋은 인식을 바탕으로 150여년간 축적한 허브 전문가의 비법과 철학을 화장품에 담은 브랜드라는 차별점을 적극 부각할 계획이다. 국내외에서 누적 판매량 410만개를 돌파한 대표제품 ‘더 트루 크림-아쿠아 밤&모이스처라이징 밤’을 주력제품으로 민다. 이는 끈적임 없이 풍부한 수분감과 쿨링감으로 만족도가 높은 수분크림이다.

향후 이들 3개 브랜드는 중국 대도시의 최고급 백화점을 위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11월에는 상하이 대표 상권의 백화점에 ‘오휘·VDL’ 두 번째 매장이 열릴것으로 알려졌다.

LG생활건강 중화권 화장품 마케팅담당 김병열 상무는 “중국에서 5년 내 럭셔리 화장품 회사 탑5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오휘, VDL, 빌리프의 중국 백화점 출시로 기존 브랜드와 함께 다양한 고객층에 대응할 수 있는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중국 럭셔리 화장품 시장에서 LG생활건강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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