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 무궁무진한 보건산업, 4차산업혁명 핵심동력으로 육성해야
가능성 무궁무진한 보건산업, 4차산업혁명 핵심동력으로 육성해야
  • 백영민 기자 (newbiz@k-health.com)
  • 승인 2017.10.3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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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 의원, “4차산업혁명위원회에 보건산업 전문가 적극 참여시켜야”

4차산업혁명위원회에 제약바이오특별위원회를 설치해 보건산업을 핵심동력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31일 보건복지부에 대한 국정감사 질의를 통해 “대통령 직속 기구인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출범했으나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계가 배제돼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며 “보건복지부가 4차산업혁명위원회 자문단에 보건산업 전문가가 추가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제약바이오 특별위원회가 구성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통적 제조업과 달리 보건산업은 태동기·성장기로 세계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분야다. 고령화 대응 및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로 제약‧의료기기‧화장품‧의료서비스 등 세계 보건산업 시장규모는 2015년 9.1조 달러에서 2020년 11.5조 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남 의원은 “선진국은 보건산업 신기술 개발을 위해 경쟁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4차 산업혁명 시대 제약‧바이오‧의료기기‧화장품 등의 보건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세계 보건산업 시장규모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남인순 의원에 제출한 ‘세계 보건산업 시장규모’에 따르면 2015년 세계 보건산업 시장규모는 9조924억 달러이며 국내 보건산업 시장규모는 1344억 달러로 세계 12위(약 1.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인순 의원은 “4차산업혁명위원회의 당연직 정부위원으로 보건복지부장관은 위원으로 참여하지 못했다”며 “민간위원에 의료로봇‧생명윤리 등의 전문가가 포함돼 있지만 보건산업계를 대표할 수 있는 전문가가 포함돼 있지 않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4차산업혁명위원회에서 보건산업 관련 논의가 충실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민간위원에게 정책을 충분히 설명하고 보건산업 관련 안건이 상정될 때 보건복지부가 참여해 의견을 개진해야 한다”며 “4차산업혁명위원회의 자문단에 보건산업 전문가를 추가로 참여시키고 제약바이오 특별위원회를 설치해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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