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늙어가는 우리나라…65세 이상 노인 진료비도 급증
빠르게 늙어가는 우리나라…65세 이상 노인 진료비도 급증
  • 백영민 기자 (newbiz@k-health.com)
  • 승인 2017.10.31 1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광수 의원 “저출산·고령화사회 대비 건보재정대책 마련 시급”

2012∼2017년 상반기 건강보험 노인 65세 이상 진료비 현황.

빠르게 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비율이 14% 이상)로 진입한 우리나라. 이로 인해 노인 1인당 연간진료비도 빠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광수 의원(국민의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건강보험 65세 이상 노인 시도별 진료비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1인당 연간진료비는 평균 388만원으로 65세 미만(89만원)의 4.3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65세 이상 노인의 총 진료비 또한 2016년 25조187억원으로 2012년 16조4493억원에 비해 5년 새 52%가 증가해 고령화에 따른 급격한 의료비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노인인구가 많은 지방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전북지역은 65세 노인 1인당 연간진료비가 448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또 2017년 상반기 기준 65세 이상 노인의 진료비 비중은 전국 평균 39.9%로 40%에 육박했는데 전남(52.0%), 전북(50.4%) 지역은 50%를 넘어섰다.

김광수 의원은 “우리나라가 급격한 노령화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지방의 경우는 아주 심각한 상황”이라며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건보재정의 압박이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에 대비한 건보재정의 안정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