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치료에도 디지털 바람이?
재활치료에도 디지털 바람이?
  • 장인선 기자·김민성 대학생 인턴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7.11.10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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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팩트 ‘라파엘 스마트 페그보드’, CES 2018 혁신상 수상
네오펙트가 개발한 ‘라파엘 스마트 페그보드’가 CES 2018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는 기존의 아날로그식 페그보드를 디지털화한 방식으로 더욱 효과적인 재활치료를 돕는다.

네오펙트의 ‘라파엘 스마트 페그보드’가 CES 2018 혁신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도 네오펙트는 뇌졸중 환자를 위한 손, 손목, 아랫팔 재활훈련기기인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로 지난 CES 2017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미국가전협회는 매년 1월 초에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의 출품작들을 대상으로 총 28개 부문에서 기술‧디자인‧소비자 가치 등을 평가해 ‘CES 혁신상’을 수여한다. 라파엘 스마트 페그보드는 ‘피트니스, 스포츠 및 바이오 테크’ 분야에서 선정됐다.

페그보드란 손과 팔의 기능이 저하된 신경계‧근골격계 환자를 위한 상체재활 훈련도구다. 환자는 원기둥‧네모‧세모 등 다양한 형태의 페그를 손에 쥐고 손 조작과 눈과 손의 협응을 반복적으로 훈련할 수 있다.

라파엘 스마트 페그보드는 기존의 아날로그식 페그보드를 업그레이드해 63개의 고휘도 LED와 센서를 통해 환자가 페그를 꽂는 움직임에 대한 시각적 피드백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예를 들어 ‘두더지 게임’의 경우 페그를 꽂아야 할 부분만 깜빡이고 ‘모양 만들기 게임’은 하트, 화살표 등의 모양으로 불빛이 켜진다.

약 30여 개의 디지털 게임은 재활훈련의 목적에 따라 기능과 인지훈련으로 구성됐다. 각종 게임들을 통해 환자들은 순발력‧집중력‧기억력‧문제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다. 또 내장스피커로 게임진행내용을 알려주며 제품에 탑재된 스크린을 통해 훈련시간과 결과데이터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네오펙트 반호영 대표는 “뇌졸중 재활훈련기기 라파엘 시리즈가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해 네오팩트만의 기술력을 입증받았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기술을 융합한 디지털 재활기기를 개발해 훈련환경을 개선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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