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부선 파라다이스의원 원장 “평생 피부관리, ‘동안주치의’와 함께 하세요”
[인터뷰] 신부선 파라다이스의원 원장 “평생 피부관리, ‘동안주치의’와 함께 하세요”
  • 정희원 기자 (honeymoney88@k-health.com)
  • 승인 2017.11.1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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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파라다이스의원 신부선 원장은 "최근 의료소비자들은
‘180도 변신’보다 자신의 얼굴에서 최고조로 아름다운 모습을
이끌어내길 원한다"고 말했다.

“요즘 여성들은 탄력 없이 무너져 내리는 얼굴선에서 노화를 체감합니다.”

과거엔 노화의 상징으로 ‘눈가주름’이 꼽혔다면 최근엔 ‘얼굴선’에서 나이가 들었음을 느낀다는 사람이 적잖다. 체중이 늘어난 것도 아닌데 언제부터인가 셀카를 찍는 것이 부담스럽고 ‘사진 속 내 모습’을 부정하고 싶다면 노화를 의심해볼 수 있다.

부산 파라다이스의원 신부선 원장은 “예전에는 얼굴 전체를 빵빵하게 채우는 것이 대세였다면 요즘엔 턱선은 날렵하되 안면부의 볼륨은 살아있는 얼굴이 어려보이는 얼굴로 여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랜 기간 안티에이징관리에 나서며 여성들이 중력과의 싸움에서 지치지 않도록 지원사격에 나서고 있다. 

■ 안티에이징의 정석 “안면부는 입체적으로, 턱선은 날렵하게” 

노화의 시작은 ‘콜라겐 저하’에서 비롯된다. 나이가 들수록 피부를 지탱하고 수분보유력을 높이는 콜라겐 생성 및 합성능력이 떨어지면서 앞볼·이마·입가 등이 내려앉고 얼굴선이 처지는데 이런 경우 본래보다 나이가 더 들어 보일 수밖에 없다.

이때 눈에 띄는 변화를 원한다면 ‘화장품보다 병원’이라는 말을 기억하자. 화장품은 노화를 예방할 수 있지만 절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얼굴선을 다듬는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것이 ‘주사시술’이다. 10분 주사로 드라마틱한 변신을 기대할 수 있고 일상생활로 바로 복귀해도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대표적인 것이 보톡스·필러다. 보톡스는 표정에 따라 움직이는 주름을 펴주고 근육을 축소시켜 옅은 표정주름과 과도하게 튀어나온 사각턱근육 등을 정리하는 데 효과적이다. 필러는 깊은 주름과 밋밋한 부위에 볼륨을 채워주는 역할을 한다. 가만히 있어도 드러나는 깊은 팔자주름·미간주름과 푹 꺼진 이마·코·앞광대·뺨 등에는 필러를 채우는 데 유리하다. 하지만 요즘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트렌드에 걸맞은 얼굴선을 위해 윤곽주사나 리프팅 시술을 더하는 등 얼굴윤곽을 세련되게 다듬는 작업이 추가된다.

■ 필러성형 대세, 어떤 부위에 맞을까? 부작용 우려는?

신부선 원장은 요즘 가장 인기있는 안티에이징 시술로 ‘필러’를 꼽았다. 주사 하나로 웬만한 성형효과는 누릴 수 있어 ‘멀티플레이어’로 꼽힌다. 필러는 다양한 성분으로 만들어지는데 가장 대중적인 것이 ‘히알루론산 필러(HA필러)다.

히알루론산은 수분 흡입력이 뛰어난 인체구성물이다. 이를 주성분으로 한 필러는 부작용과 이물감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한 번 주사로 1년 정도 시술효과가 유지되며 일정기간이 지난 후 자연 흡수돼 안전하고, 결과가 맘에 들지 않는 경우 ‘히알라제’로 녹일 수도 있다.

요즘엔 콧대를 높이는 코필러뿐만 아니라 얼굴형 전반을 디자인하는 ‘풀페이스필러’의 수요가 높다. 한 부위만 강조하지 않고 개인의 개성을 살리며 조화를 깨지 않는 시술효과 덕분.

부위별로 결점을 보완하는 데에도 널리 쓰인다. 어려보이고 싶은 사람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부위는 ▲이마필러 ▲무턱필러(턱끝필러) ▲앞광대(앞볼)필러 등이다.

이마는 얼굴 면적의 3분의1을 차지해 전반적인 분위기를 결정한다. 밋밋하고 납작한 이마에 필러를 채워 둥근 곡선을 만들어주면 전체적으로 어려 보이고 인상이 부드러워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턱이 짧거나 V라인을 원하는 사람은 ‘무턱필러’를 고려해볼 수 있다. 턱끝에 뾰족하게 포인트를 주는 것만으로도 인상이 크게 변한다. 눈밑이 푹 꺼져 피곤해보인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면 ‘앞광대필러’가 유리하다. 앞쪽 광대뼈에 살짝 볼륨을 채워 동안으로 연출해준다.

물론 필러와 관련된 부작용도 분명 존재한다. 신부선 원장은 “필러는 혈관 내 주입하는 만큼 간혹 피부괴사·심한 염증반응 등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며 “이런 문제는 일반 바늘 대신 캐뉼라 등 주입장비를 사용하는 것으로 부작용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얼굴노화, 급격한 다이어트가 문제 … 지속적인 관리 필수

신부선 원장은 최근 미용성형 클리닉을 찾는 의료소비자들은 ‘180도 변신’이 아닌 자신의 얼굴에서 가장 아름다워 보이는 모습을 찾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렇다보니 인위적인 수술보다 자연스러운 쁘띠성형의 수요가 더욱 높아지는 것이다.

다만 필러 등 쁘띠시술도 성형수술과 마찬가지로 세밀한 치료계획을 바탕으로 한 맞춤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똑같은 부위에 똑같은 용량을 맞다간 자칫 천편일률적인 얼굴로 변하기 십상이다. 집도의와 충분히 상담한 뒤 자신의 얼굴 형태 등에 따라 필러 시술 부위 및 주입량을 결정해야 한다.

또 노화는 지속성을 가진 만큼 자신의 상태를 잘 파악하고 있는 의사로부터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시술받는 것이 유리하다. 자신과 잘 맞는 의사를 ‘동안 주치의’로 삼고 꾸준히 관리하면 건강한 피부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의미다.

신부선 원장은 시술에만 의존하지 않고 생활습관도 건강하게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과도한 다이어트는 얼굴노화로 가는 지름길이어서 절대 피하는 것이 좋다. 그는 “얼굴이 처지는 것은 일반적인 노화증상이지만 다이어트와 요요가 반복되면 노화속도가 빨라진다”며 “얼굴에는 지방분해효소가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어서 살이 빠졌다 찌는 현상에 취약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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