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무료예방접종 놓쳤다고요? ‘보건소’ 찾아가세요”
“독감 무료예방접종 놓쳤다고요? ‘보건소’ 찾아가세요”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7.11.16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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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본, 병의원 무료예방접종 종료 이후 보건소 무료접종 지속 실시 계획

· 독감 유행 대비해 11월 전 접종완료 당부

9월 26일부터 시작된 만 65세 이상 ‘병의원’ 독감 무료예방접종이 11월 15일부로 종료된 가운데 전국 만 65세 이상 어르신 726만명 중 81.3%인 약 590만명이 무료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11월 13일 기준). 이는 지난 절기 동기간보다 접종인원(2016~2017 절기, 약 566만명)이 약 24만명 증가한 수치다.

공인식 예방접종관리장은 “올해는 지난 절기에 이어 연령대별 접종기간 구분 문화를 정착시킴으로써 쏠림현상 완화 및 안전성 향상은 물론, 시행 초기 집중되는 접종 특성에 따라 의료기관의 필요 물량을 조기에 90% 이상 배분해 병원을 방문한 어르신이 백신이 부족해 발길을 되돌리는 일이 없게 했다”며 “하지만 분석결과 만 65~69세 사이 어르신들의 접종률이 74.0% 수준으로 평균보다 다소 낮게 나타나 이 연령대 분들의 관심과 예방접종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16일 이후부터는 ‘보건소’를 통해 무료접종을 지속할 계획을 밝혔다. 아직 접종받지 않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주소지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독감 예방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약 2주가 걸리고 12월 이후부터는 독감이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때문에 어르신과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11월 안에 예방접종을 받아야한다”며 “전국 시도(시군구)에서는 어르신 독감 무료접종이 16일 이후 보건소로 일원화돼 연말 이후까지 지속 운영된다는 것을 지역 어르신들게 충분히 안내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내년 4월 30일까지 사업기간이 남아있는 만 6~59개월 어린이도 12월 독감 유행시기를 대비해 11월 안에 예방접종을 완료할 것을 보호자들에게 당부했다.

독감 예방접종 전에는 관할 보건소,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및 보건복지콜센터(☎129)로 문의해 당일 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을 안내받거나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 및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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